똥고냉이 밥주기 네 번째 이야기:
너무 얌전한 미영이 부뚜막에 올라가다.
요즘 들어서 이런 포즈도 잘 취하는 미옹이..
"어흥~!!, 무섭지~~~!!"
어느집 리모델링 하는 더미에서 줏어서 ...ㅎ
재주만 있으면 캣타워도 만들 수 있었는데..
오늘은 차고 입구에 앉아 있는 미영이.
미옹이는 폭풍 세수질.
밥과 깨끗한 물을 놔 드리고...
이것들을 아무리 불러도 오지를 않네요.
뒷마당에서 놀고 있는 냥씨들..
오후에 내려가니....
↓
옴마야,,,,,미옹이가 조리 앉아 있네요...아싸~!!
"고마워 미옹아~!!"
늘 미옹이가 먼저 밥을 먹어요.
그래도 엄마가 걸리는지...
"어흥~!!, 아줌마, 나 호랑이 같지?,,,켁~!!"
늘 얌전하게만 있는 미영이..
잘 움직이도 않아요.
가끔씩 뒷마당을 걸어다니기도 하는 모녀...
이제 미영이가 밥을 먹네요.
다
음
날
.
.
↓
이 사진은 아마 다음날인가 봅니다.
늘 미옹이가 먼저 와서 밥을 먹어요. 이렇게...
미옹이가 밥먹는 뒤에서 미영이는 졸고 있네요.
아니다, 대놓고 자네요,,,ㅎ
밥 먹는 걸 바라보면서 이렇게 꼬박꼬박,,,졸아요..
이제 미옹이가 다 먹고 나니 미영이가 왔네요.
"엄마, 엄마도 많이 먹어~!!"
미옹이가 당부의 말을 해서 그런가 미영이 잘먹네요.
먼저 먹은 미옹이는 자리를 뜨고.
미영이는 폭풍흡입 중.
오도독 씹어 먹는 모습이,,,ㅎ
"모야?....벌서 다 먹은겨?"
"어흥~!!, 아줌마 나 호랑이 같지?""....흐흐"
"호랑이 안같고 고양이 같다,,,쿨럭~!!.."
아직도 먹고 있나 보네...ㅎ
*
*
*
*
정원식구들 특히 미영이가 밥을 잘 안먹어서
사료에다가 캔을 섞어주고 있어요.
버릇될가봐서 안줄려고 하다가 그만,,,ㅠㅠ
미옹이가 먼저 와서 먹어요.
미옹이 진짜로 예쁘지요?, 발가락까지도 에뻐요,,,ㅎ
캔속에 든 고기덩이 찾느라,,,,
미옹이가 먹으면서도 엄마가 걸리나 봐요..
"엄마도 언능 와, 아주 맛있는 밥이야~!!"
미옹이 폭풍흡입 중~
먹다가 생각해도 맛있나 봐요, 저를 빤히 쳐다 보네요.
그러더니 인사를 하네요
",고맙습니다 맘마가 넘 맛있쪄요."...
ㅋㅋ
혀로 립서비스 한 번 해 주시고...ㅋㅋ
아긍, 더 공손히 인사하네요.
"아줌마, 맛나는 밥 주셔서 감사합니다",
"아줌마, 마구 눈물이 날려고~~"...
아줌마가 없었다면 ???
아흑,,, 생각 하기도 싫어,,,**
잘 먹었습니다, 아줌마~
미옹이 다 먹고 물러 나네요.
누가 지지배 아니랄까봐서
밥만 먹고 나면 저렇게 세수도 잘해요.
폭풍 세수질 중...^^
팔 깊숙히도 닦고,,,,
아긍,,힘들어라~
아~~개운해,,^^
인제 엄마 부르러 가야징~~ㅎ
미옹이가 불러서 마지못해서 온 미영이...
그러나 생각지도 않은 캔이 들어있는 밥이라
입맛 한 번 다셔주시공,,,ㅎ
폭풍흡입 중입니다 미영이도..
진짜 맛있네,,이렇게 맛있는 걸 주시다니요,,,,^^
저도 눈물이 날려고~~;;;;
아줌마, 정말로 고맙습니다....^^
그런데 갑자기 미영이 배를 보니 이상했어요.
아무렴 제가 밥 준지 한달만에 저리 배가 뚱둥할가요?
,그렇담? 담담?? 담담담???
이런, 이런,,,,,얌전한 미영이 부뚜막에??
아긍, 이 일을 어쩐담요
미영이가 새끼를 가졌나 봐요,,,어쩌면 좋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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