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제 부터고 네게 쓸려고 했던 편지를 이제사 쓰는구나... 처음 호정이에게 네 얘기를 듣고 엄마는 참 많은 생각을 하고 몇 날을 많이도 힘들게 보냈단다... 엄마가 욕심이 너무 많아서 만나 보지도 않은 널 내 마음에 담지 않으려고 힘든 날을 보냈지... 처음 널 본 순간 생각대로 실망하고........ㅎㅎ 하지만 조금후 엄마가 건넨 술잔을 마다 않고 받아 드는 너를 보고서야 엄마의 마음도 조금 열리기 시작 했단다. 그때 아마 네가 그 잔을 받지 않았다면 엄마는 아마 평생 널 받아 들이지 않았을지도 모른단다. 세상을 살아 가는 것에 있어서 원칙이라는 것은 없다고 생각한다. 그때그때 따라서 많이 벗어 나지 않는 궤도에서 상대를 이해하고 받아 들이고 이런 것이 참 중요 하다고 본다.. 몇 차례에 걸쳐 네가 엄마를 이해 할려는 그마음, 바로 그런 네 마음이 엄마를 감동시키고.......... 너는 어떻게 생각하고 있는지 모르겠다만, 엄마는 그때부터 엄마도 너를 이해 하기로 또 네편에서 생각해 볼려고 마음 먹었단다. 그래서 여기 도착 하자마자 교회도 다시 나가고 부흥 집회도 참석하고 이번 주 화요일 부터는 성경 공부도 시작 했단다... 엄마의 마음을 바꾸게 한 것은 전적으로 네 힘이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란다. 그래서 대구에서 오겠다는 친구도 엄마가 받아 들이고... 물론 상견례 때 뵌 너의 부모님도 정말 인품도 훌륭 하시고 엄마가 생각 했던 것보다 훨씬 더 엄마의 마음에 들었단다. 그래서 그 분들의 고마움을 생각 해서라도 엄마가 너희들과 같은 생각으로 함께 호흡 하기를 원해서 크게 마음 먹어 봤다. 잘 될런지는 다음에 생각하고 암튼 지금이 중요한거 아니니? 너의 부모님께 다시한 번 감사 하다고 전해 드리려므나. 믿는 분들의 너그러움을 엄마가 외면할 수가 없다고, 감사 하다고..... 네가 처음 엄마의 시험을 무난히 통과 했으니 앞으로는 평탄한 길만 있으리라 생각한다. 그래서 말인데 세상을 살아 가면서 벽을 만들지 말고 항상 상대방 입장에서 생각하고 이해 할려는 그런 마음을 잊지말고 언제나 명심하기 바란다... 세상에 소중한 엄마의 아들이 되었으니 우리 서로 이해할려고 노력하고 많이 사랑하고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엄마와 아들로 살아가자.. 엄마의 노력이 헛되지 않게 많은 기도 부탁하고 어느 쪽으르로든 너무 치우치지 않은 삶을 살기 바란다. 벌써부터 쓸려고 했던 글을 이제사 쓰게 되었구나. 언제나 건강하고 밝고 힘있는 날들 좋은 일이 늘 함께 하기를 바란다... 프놈펜에서 엄마가....2008년 7월 10일.
<사윗감에게 보낸 메일을 올려 본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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