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이야기

(편지글)..엄마의 두번 째 아들이 된 영건이에게,,2008년 7월 10일

벼리맘 2010. 6. 27. 15:12
엄마의 두번 째 아들이 된 영건이에게...
조회 78 | 08.07.15 02:11
 
 

 

 

언제 부터고 네게 쓸려고 했던 편지를 이제사 쓰는구나...

처음 호정이에게 네 얘기를 듣고 엄마는 참 많은 생각을 하고

몇 날을 많이도 힘들게 보냈단다...

엄마가 욕심이 너무 많아서 만나 보지도 않은 널 내 마음에 담지 않으려고

힘든 날을 보냈지...

처음 널 본 순간 생각대로 실망하고........ㅎㅎ

하지만 조금후 엄마가 건넨 술잔을 마다 않고 받아 드는 너를 보고서야

엄마의 마음도 조금 열리기 시작 했단다.

그때 아마 네가 그 잔을 받지 않았다면 엄마는 아마 평생 널 받아 들이지 않았을지도 모른단다.

세상을 살아 가는 것에 있어서 원칙이라는 것은 없다고 생각한다.

그때그때 따라서 많이 벗어 나지 않는 궤도에서 상대를 이해하고 받아 들이고

이런 것이 참 중요 하다고 본다..

몇 차례에 걸쳐 네가 엄마를 이해 할려는 그마음, 바로 그런 네 마음이 엄마를 감동시키고..........

너는 어떻게 생각하고 있는지 모르겠다만, 엄마는 그때부터 엄마도 너를 이해 하기로

또 네편에서 생각해 볼려고 마음 먹었단다.

그래서 여기 도착 하자마자 교회도 다시 나가고 부흥 집회도 참석하고 이번 주 화요일 부터는

성경 공부도 시작 했단다...

엄마의 마음을 바꾸게 한 것은 전적으로 네 힘이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란다.

그래서 대구에서 오겠다는 친구도 엄마가 받아 들이고...

물론 상견례 때 뵌 너의 부모님도 정말 인품도 훌륭 하시고 엄마가 생각 했던 것보다

훨씬 더 엄마의 마음에 들었단다.

그래서 그 분들의 고마움을 생각 해서라도 엄마가 너희들과 같은 생각으로

함께 호흡  하기를 원해서 크게 마음 먹어 봤다.

잘 될런지는 다음에 생각하고 암튼 지금이 중요한거 아니니?

너의 부모님께 다시한 번 감사 하다고 전해 드리려므나.

믿는 분들의 너그러움을 엄마가 외면할 수가 없다고, 감사 하다고.....

네가 처음 엄마의 시험을 무난히 통과 했으니 앞으로는 평탄한 길만 있으리라 생각한다.

그래서 말인데 세상을 살아 가면서 벽을 만들지 말고 항상 상대방 입장에서 생각하고

이해 할려는 그런 마음을 잊지말고 언제나 명심하기 바란다...

세상에 소중한 엄마의 아들이 되었으니 우리 서로 이해할려고 노력하고 많이 사랑하고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엄마와 아들로  살아가자..

엄마의 노력이 헛되지 않게 많은 기도 부탁하고 어느 쪽으르로든

너무 치우치지 않은  삶을 살기 바란다.

벌써부터 쓸려고 했던 글을 이제사 쓰게 되었구나.

언제나 건강하고 밝고 힘있는 날들 좋은 일이 늘 함께 하기를 바란다...

프놈펜에서 엄마가....2008년 7월 10일.

 

<사윗감에게 보낸 메일을 올려 본다.....>

 
상련례 하던 날 찍은 사진....세상에 하나 밖에 없는 이쁜 딸과, 우리의 두번 째 아들이 된 예비 사윗감.........^^* 08.07.15 22:32
참 선한 모습이 니딸과 닮은 듯 하네...두사람의 앞날에 행운과 축복이 항상 함께 하길...근데 정화야 편지는 저녁쯤에 읽을께...머리가 흔들려서...ㅎㅎㅎ 08.07.15 08:43
순나
정말 잘어울리는 한쌍입니다....정화남 딸님 디게 이쁘네.... 08.07.15 08:44
귀자야, 순나언니.......정말 고마워. 언제나 좋은 말 아끼지 않고 이렇게 젤 먼저 달려 와서 놓고 가니 늘 고마운 마음 뭘로 다 갚을지? 별로 내세울거 없는 아이지만 착하고 바르게 자란 대한민국의 청연인 것은 확실해. 내가 뭐라고 잔소리 해도 다 받아 주고,,그야말로 엄마라고 생각하는 마음이 고맙고 감사하고... 08.07.15 22:36
 
두사람이 눈매며 얼굴형이 많이 담았네...보기만 하여도 뿌듯하네요. 인연이네 비슷하게 담았고...꼭 남매같애...효정아 축카한다. 08.07.15 08:47
순나
두째아들에게 쓴글을읽이니 눈물나요...아침부터 눈물나네...잉.(딸이없는 서럼인가) 08.07.16 08:44
선배님 딸이없어서 정말 부럽겠다...난 딸이 있어도 부러운데... 08.07.15 20:55
온니,,,,딸에게 쓴거 아니고 사윗감에게 쓴거여....ㅎㅎㅎ. 온냐는 맘이 맑아서 이런 글만 읽어도 눈물이 난다네?......딸이 없어서 좀 안됐기는 하다 그치?..ㅎㅎ 08.07.15 22:38
귀자야! 너는 뭐가 부러워. 너는 나중에 2명이나 생기는데...너는 철이 더 든다음에 장모님이 되니 좀 듬직하겠다. 근데 나는 나이가 젊어서 그런지 걍 아들 같애. 아무리 사위다!사위다! 하고 최면을 걸어 봐도 안돼.......ㅎㅎ. 걍 아들 하지뭐, 아들도 하나 밖에 없는데...... 08.07.15 22:41
순나 언냐는 위끼네 요서~~! 내 만나믄 큰소리빵빵치고 겁죠여 ~~ 무서버서 숨는당께~~!!! 모린다꼬 여서 약한척 ~@@@ 내가 미쳐~!!케케~~~ 08.07.24 01:17
 
두사람 모습이 너무 잘어울리는 구나. 아! 호정이 같은 이쁜 딸이 있었으며..넘 부럽다. 사위 영건군도 부럽네. 멋쟁이 장모님에다. 이렇게 사위를 멋있게 생각하는 장모님이 또 있을까? 08.07.15 09:18
이젠 그런 딸 가지기는 늦었고 이쁜 며느리봐서 딸처럼 이뻐 해주면 되지뭐....그래도 딸보다는 못할껄...ㅎㅎㅎ 난 세상에서 제일 예쁜딸이 둘이나 있는데...부럽지 않나... 08.07.15 21:06
석기가 이번에는 좀 뭘 아는 것 같다..."멋쟁이 장모님"....그 말은 확실히 맞다...이렇게 사윗감한테 편지 쓴 사람 있음 나와 보라고 해 그치?ㅎㅎㅎㅎ 또 잘난체 한다고 뭐라고 할꺼지 그치? 08.07.15 22:49
세상에 착각 중에 하나가 며느리를 딸이라고 생각하는 거란다, 귀자야....그러니깐 석기는 그냥 딸이 없는거야, 그래서 우리가 부러운거야 ....ㅎㅎㅎ. 약오르지 석기야? 08.07.15 22:44
 
정화야 사윗감 한테 니라는 말이 싶게 나오드나...나도 훗날 그렇게 아들처럼 이름부르고 할수있을지 모르겠다...나는 지금 아들 친구들이오면 자네들 이러거든...울지기 사위 사랑 하는 마음과 사돈에게 배려 하는 마음이 각별하고 예를 차리는 모습이...어느세 우리가 이만큼 살았구나 싶다... 08.07.15 21:02
귀자야! 그건 마음 먹기 나름이야. 아들 친구한테 자네가 뭐니? 그러면 거리감 안느껴 지니? 울 엄니는 지금도 아들 친구들한테 당신 아들과 똑같이 하셔. 그것도 참 부럽더라. 아들친구 부인들한테는 며느리한테 하듯이 하시고 그래서 참 좋아 보여 옆에서 보기도.......그리고 사위는 더더구나 "자네" 이러면 웃기지 않을까? 그건 예전에 자식이 많을 때에나 했지 요즘은 다들 하나, 아니면 둘, 어쩌다가 셋......그러니깐 그냥 내 자식이나 똑같애. 나중에 너도 사위 맞아 보면 알거야...그래 맞다, 어느새 우리가 여기에 와 있다.......... 08.07.15 22:49
순나
부럽당...사위는 장모사랑이라는데......딸없는 사람 손들어보소...술한잔 할려고요. 08.07.16 08:47
손 들었습니다 한잔에 술로 없는 딸 부러워말고 있는 걸로 만족 합시다 08.07.16 17:20
 
멋쟁이 장모님을 둔 영건님은 넘 좋겠당........ㅎㅎㅎ, 나도 멋진 장모님 되게 지금부터 연습해야지.... 08.07.16 02:45
낮 달
멋진 장모님게 한 수 배우고 갑니다...&&& 08.07.16 02:47
낮달님, 일찍부터 연습 하세요, 그래야 준비된 장모님 되지요?..고맙습니다.^^* 08.07.16 21:22
 
같이 살면 닮아 간다는데 여기 한쌍은 정말 많이 닮은모습이네 학교다닐때 본 호정이 정말 이쁘구나, 축하합니다 지기님 장모님 되는걸.... 08.07.16 17:24
갑순님은 장모님도 못되고 또 순님 옆지기님은 평생 어른도 못되시니 좀 안됐습니다...왜냐면 딸이 있어야 "장인어른"이 되니깐요...ㅎㅎㅎ 08.07.16 21:24
부러븐건 사실~~ 공장문 빨리 닫는게 아인데~~ 마 요랄때 딸하나 나~가 업고 댕기면서 크소리함 쳐보는긴데~~!ㅋㅋㅋ 08.07.24 01:20
 
두분이 아직아기같아, 사위가 천상 장인 체격과 얼굴많이닮았어 어져그렇게 이쁘다. 얼마않으면 할머니되야되겠네 부러워 할매...ㅋㅋㅋㅋㅋ 08.07.16 23:44
!!, 니는 부러울게 없어서 할매 되는게 부럽냐?. 얼굴은 닮았는지 몰라도 체격은 안닮았다...울 사위감은 쪼매 하다..........우띠! 08.07.17 01:05
 
천사같은 딸 호정이~~ 보러와쓰~~ 연짱으로 정신없이 내리 쭈욱~~ 새끼휴가땜에 .........그라고 일복도 터지고~~ 며칠전에 들려서 대충 읽다 가뿌랫디 ......... 참말로 부러버주글정도로 코드가 자알 마즐거가터 느낌이~~!! 짐 음주 카페중~~그치만 취중진심~~! 딧따기분조코~~ㅋㅋ 코평수 넓히가 아부하고 싶지도 않고 기냥 생각되로 막 글거재껴......... 저거 어마이 아바이 닮았지만서도 우째 조래 이쁘노~! 감동~~ 08.07.24 01:12
감동해 줘서 고맙고, 또 다시 읽어 주고 다시 봐줘서 고맙고.........참마로 고맙기만 하데이~~~ 08.07.25 01:37
 
칭구야복받었데이...니가사랑하는딸레미만큼...예비사위영건군도 예비장모정화님께잘할끼다.얼굴에.쓰였네머."축"하한다 멋쟁이예비장모님.................... 08.07.24 23:44
내가 복받은게 아니라 울 예비사위가 복받은겨..........왜냐면 장모가 멋쟁이라서리~~~~~하하하하하하하하하,,,,,,, 08.07.25 01:38
 
둘이가 닮았네요,,ㅋㅋ 결혼식날 초대장 주세요,,ㅎㅎ 08.07.26 06:04
 
카리스마가 넘쳐보이는 멋진 사윗감에 이미지가 깨끗하고 맑고 아름다운 딸래미의모습 이뻐요.영건님의 장모님 축하해요 행복 시작과 두사람 마음모아 영원히 사랑하는 한쌍의 커플 출발 멋진장모님 다시한번 축하해유 ............. 08.07.26 08:1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