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이야기

(詩)...사 랑

벼리맘 2010. 6. 27. 21:06

 

사 랑 

 

                                                        남 정화


가슴 저  깊은 곳에서  쿵 소리와 함께
내 영혼의 막혔던 핏줄이 
당신을 향해 열리던 날

열 여섯 살 적 숨겨 놓았던  풀비린내 같은

서투른 사랑으로
쉰 살이 아쉬워 세월을 토해 내는

여인네의 헤진 살 속으로
당신은 그렇게 떨림으로 왔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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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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닫혔던 방의 문고리를 잡으며

당신을 향해 문을 열고
내 남루한 삶의 아랫목에  세월로 엮은 방석하나
당신을 위해 정갈하게 놓아 둡니다

어느새 내 안의 그리움이
버선발로 당신을 마중 합니다.

 
<2009년 5월 어느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