같은 곳 다른 모습(양명산)
대만의 날씨는 꼭 집어서 어떻다고 할 수가 없다.
오늘 덥다고 내일 똑같다고 말 할 수가 없으니까 말이다.
지난 12월 22일,
남편의 친구 부부와 아들과 아들 친구를 데리고
양명산을 갔다.
평소에 맑은 날이면
화산이 끓는 모습과 화산에서 나오는 연기를 다 볼 수 있는 곳.
그러나 차에서 내리니 한치 앞이 안보였다.
1회용 비닐 우의를 입고는 그래도 가까이 가 보겠다고 ....ㅎ
그러나 역시 아무것도 볼 수가 없었다.
진짜로 무섭다....ㅎ
그래도 한국에서는 보기드문 광경이니
즐거워하고 있는 우리 일행....ㅋ
좀처럼 추위를 타지 않는 아들인데도
이 날은 많이 추워보였다.
도대체 뭐가 보여야지....
아무리 살펴 봐도 아무것도 안보인다.
그
러
나
.
.
.
.
날씨가 맑은 날은 이런 모습.
유황냄새가 진동을 하고
연기가 자욱하게 금방이라도 화산이 터질 것 같은 모습.
유황물이 부글부글 끓고 있다.
이렇게 선명한 모습인데...
위의 사진에서는 아무것도 볼 수가 없었다.
자웃한 연기.
여고절친 4명과 만든 추억의 한 장면.
지난해 12월 8일서 부터 시작한
친구들 여행시키는 일이
이제 여고동창생 17명 한 팀만 남았다.
5일부터 9일까지
제발 그동안 날씨만 좀 좋아주면 다행인데..
하늘이 하는 일이라서 어쩔 수는 없지만
그래도 간절히 바라는 마음으로 이렇게 포스팅 올리고
저는 바빠서 이만...
친구들 보내고 다 찾아뵙고 인사드릴께요.
여러분 고맙습니다.
새해 복 많이 받으시기를 바랍니다.
<타이뻬이 날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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