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 일상

이리 보고 저리 보아도 내 토마토

벼리맘 2012. 10. 31. 09:10

 

 

그동안은 대만 날씨가 너무 더워서 베란다

정원에 꽃을 심어도

타버리기까지 해서 심지를 못했는데

9월이 지나면서 여기 대만도 무척 선선해 졌다.

올 해는 세계적인 이상기온 현상으로

좋은일인지 나쁜일인지는 모르지만 

암튼

우선 먹기는 감보다가 고염이 달다는 말처럼

나중이야 어찌됐건 우선 안더우니 살 것 같고

내가 좋아하는 꽃도 사다 심을 수가 있어서 좋다.

 

 

 

10월 15일에 사다가 심은 모종에서 

열 하루만에 이렇게 굵어가고 있는 방울 토마토

 

 

10월 15일 날 심은 모종

 

 

뿌리를 깊숙히 내리라고 집에 있는 가장 깊숙한  화분에다가,,,

 

 

 

이렇게 두 포기를 정성을 다해서 심었다.

 

 

모종이 아주 튼실해서 잘 자랄 것 같은 예감

 

 

토마토 꽃도 이렇게 피어있고,,,

 

 

진짜로 신기하기만 하다

 

 

햇빛이 가장 잘 드는 자리로 모신 화분

 

 

 

깊숙히 뿌리 내리고 토마토 많이 달아주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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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사진은 10월 26일

 

모종 심은지 열 하루가 지났는데 이렇게 토마토가  굵어가고 있다

처음엔 좁쌀만하게 달려서

도저히 토마토가 되기란 불가능해 보였던 토마토

 

 

이리 보고 저리 보고...

 

 

 

보고 또 보고~

 

 

아무리 보아도 신기하기만 하다

 

어쩜 좁쌀만하던 열매가 이렇게 굵어지다니..

 

 

너무 대견해서 옆에다가 수석도 하나 놓아드리고....

 

 

 수석 감상 하시면서 굵으시라공~~ㅎㅎ

 

같은날 상추도 심고 보리싹도 사왔다.

사실 사다가 먹으면 훨씬 싸다.

무슨 모종이던 무조건 6분에 4000원이다.

꽃이든 상추든 토마토든간에.

이렇게 비싼 모종을 심느니 사먹으면 훨씬 싼데도

기르는 재미로 또 따먹는 재미로

 

같이 있는 보리싹은 정원에 사는 미웅이 줄려고

 

 

 

 

무엇을 심고 가꾼다는 것은 참으로 즐거운 일이다.

 

 

상추 4포기 심어놓고 벌레랑 전쟁도 치르고...

 

 

매일매일 자라는 모습 보면서 느끼는 그 기쁨이란

 

 

안키워 본 사람은 말을 말아야~~~ㅎㅎ

 

 

 

옆에 있는 난은 꽃을 피우고 지난 것들..

수시로 꽃을 피워주시는데

올 12월 쯤 다시한 번 피워주기를 바라는 마음에서...

 

 

 

밤에도 나가보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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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아침(10월 31일)에 찍은 사진....

 

 

이만큼 굵게 자라고 있어요.

 

 

심은지 16일 된 토마토 모종에서 이렇게 굵게 자라고 있는 토마토.

 

 

오늘은 원래 수집품 포스팅 하는 날인데

요즘 수집가씨께서 너무 바쁜 관계로 이벤트 상품을 아직 전해 받지 못해서

요즘 매일 들여다 보며 감동받는

테라스 정원의 토마토 소식 살짝 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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