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공주가 내일 한국으로 가요
내일이면 한국으로 가는 우리 공주
그래서 딸아이가 저녁을 산다고 해서
아빠가 좋아하는 한국식당으로 갔어요.
내일 간다고 해서 그런지
한 까칠하시는 요원공주가 엄청 많이 쓰시네요.
뽀뽀세례도 마구 마구 ~
뽀뽀는 이렇게 하는거예요...ㅎ
뽀뽀세례로
할머니를 홀리고 있는 공주예요.
타이뻬이에서 유명한 한국식당
서러벌.
오늘은 얌전히 밥을 좀 먹어주시는 분위기
그런데 할머니가 뽀뽀 하자고 하니 선뜻 응하네요.
뽀뽀는 이렇게 하는거예요 하는 듯이
무표정하게
할머니를 볼을 감싸더니....
쪽~!!
흐미~~~세상에서 가장 달콤한 뽀뽀
요렇게 가리고 안보이게 해야 더 달콤해요,,,ㅎ
내일 간다고 그러는지 아주 후하시네요.
할머니한테 먹여주기도 하고
아긍 맛나라~~~
인제 오늘 밤만 지나면 한국으로 갈거라서 그런지
보고 있어도 또 보고 싶네요
세상에 어떤 선물이 이보다가 더 좋을가요.
숫가락 쥔 저 고사리같은 손도 예쁘고...
꼭 다문 입술도 예쁘고~
흘리지도 않고 떠먹는 저 모습이라니~
흐미~~~저 한 까칠한 눈매까지도~
오늘따라 왜 이리도 더 예쁜지요
비록 목 다 늘어진 티셔츠를 입었을망정
세상에서 가장예쁜 우리 공주~
할머니는 손녀바보~ㅎ
엄마랑 무슨 얘기를 나누는지 저 표정~~
그냥 녹이네요.
참말로 목 늘어진 헤벌레한 티셔츠네요....ㅎ.
그런것 쯤 이랑곳 없어요.
오늘은 할머니 눈에다가 다 박아 놓을랍니다.
왜 평소보다가 더 이쁜 짓을 하는지~
메추리알 하나 통채로 입에 문...ㅎ
에겅, 더는 못참고 이번에는 할머니가 뽀뽀세례...ㅎ
다른 날은 잘 안 받아주는데 오늘은 다 받아주네요.
푸하하하하~~~공주표 이 웃음,
할아버지가 웃어 보라고 하니까 또~~~ㅋㅋ
식사하고 나오니 바로 앞에 사료파는 가게
영국에서 태어나서 두 달만에 한국으로 와서는
우리 별이랑 같이 살아서
큰 개를 봐도 전혀 무서워 하지 않아요.
개님보고 좋다고 신났어요~~
여기는 타이뻬이에서 유명한 망고빙수 집이예요.
망고빙수가 우리 돈으로 5500원 정도 하는데 엄청 많이 주네요.
우리는 열심히 먹고 할아버지는 사진찍는데 열중~
공주도 열심히,,,새끼제비처럼 입을 아~~
에겅, 보름을 있었는데도 어쩜 이리도 아쉬운지요~
할아버지가 또 웃으라고 시키니~~
우리는 저 웃는모습에 재미나서 자꾸만~~~~ㅎ
생각만 해도 웃음이나는 ,,,
집에 돌아와서 할아버지가 사준 말 한 번 타고 가라니까
이리도 심각한 표정으로 열심히 타 주시네요.
오늘은 풀 서비스입니다.
여기까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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