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 일상

개님들 죽은 듯이 오수를 즐기다.

벼리맘 2012. 4. 29. 07:00

 

 

타이뻬이 양명산 국가공원(3000미터)

 

지난해 겨울 어느 햇살 좋은 날.

카메라 하나 달랑 챙겨서 혼자서 양명산행 시외버스를 탔다.

가이드북 하나만 믿고 용감하게 나선 양명산

하늘이 유난히도 파랗던 그 곳..

사진으로 다시 가 본다.

 

 

 초입에서 만난 야생화, 노란색이 유난히도 예뻤다.

 

 

 유난히도 파란 하늘을 나무사이로 올려다 본다.

 

 

 이 꽃 이름이 뭐더라, 알았었는데???

 누가 파란물감을 하늘에 풀은 듯한  파란색..

 

 이 나무는 고사리처럼 생겼는데,,나무맞나?

 

 

 밑둥도 이렇게 굵은 고사리 나무...^^

 

 

 저 새 순 하나면 육개장을 한 가마솥은 끓일 것 같다,,,ㅎ

 

 

 새로이 나오는 것은 다 이쁘다.

 

 

 군데군데 단풍도 들어가던 곳...

 

 

 고사리 너무가 유난히 멋져보여서~~

 

 

 나뭇가지 사이사이로 보이는 하늘~~

 

 

 양명산 일대는 유황성분이 많아서 물이 흐르는 곳이 뿌옇다.

 

 

 청설모 한 마리가 사람도 무서워 않고 식사에 열중하고 계시다...ㅎ

 

 

12월이지만  겹동백이 고운자태를 뽐내고

 

 

 영산홍인가도 무리를 지어서 피어나던 날~~

 

 

 엄청 큰 나무에 저리도 다닥다닥 붙은 빨간열매.

 

 

 저 열매를 먹을 수 있으면 얼마나 좋을가 혼자 생각하면서~~

 

 

 연못에도 하늘이 있다,,,,파란 하늘~~

 

 

 중년의 여인처럼 기품있어 보이는 동백꽃 한 송이...

 

 

 유난히 희고 예쁜 흰동백꽃.

 

 

 

 

흡사 백장미처럼 화려한 흰동백꽃.

 

 

 어머나 여기 고사리 순 나오고 있네.

난 고사리 순만 보면 육개장 끓이고 싶어,,,흐흐

 

 

 이렇게 흐르는 폭포수, 유황성분때문에 물색이 저리 보인다..

 

 

 12월인데도 갈대가 흐드러지게 피어있고~~

 

 

 계절이 뚜렷한 우리나라에서는 볼 수 없는 광경..

 

 

 꽃으로 만들어 놓은 꽃시계

 

 

요거슨 인증샷~!!,,,ㅎㅎ

 

이제 여행 끝.. 

 

 

 혼자서 여유있게 구경을 다하고 산을 내려오는데

그만 기겁을 하고 말았다.

 가까이에 동네도 없는데 어디서 개들이 이렇게 많이 와서는 ....

 

 알

 

얼마나 놀랐는지 모른다..

어쩌다가 저리 떼로 몰려서 죽었나 하고 가까이 가서 자세히 보니

갑자기 고개를 들어보이는 개님...

 

옴마야,,,,깜닥이야~!!

 

죽은 줄 알고는 가까이 가볼려고 했는데...

너무 떼거지로 있는 바람에 무서워서 멀리서 찍은 사진..

날시가 따뜻하니 모아놓은 낙엽을 이불삼아서 낮잠을 자고 있는 개들.

주인이 없는 개들인지 그 때는 무서워서 아무 생각도 못했는데

오늘 다시 꺼내 보는 사진 속의 개들이 걱정이 된다.

 

 

 

 너무 무서워서 멀리서 찍어서 돔 선명하지가 않다.

얘들아 따뜻한데서 실컷 자려므나~

나는 더 깨울까봐서 그냥 멀리서 바라보면서...산을 내려왔다.

 

 

 

버스를 타고 오는데 코스모스가 너무 예뻐서 버스창 안에서 찍은 사진..

 

 

 

 

아무리 생각해도 이 개님들은 너무 웃기다..ㅎㅎ

대만의 개들은 싸우지를 않는다, 참 착하다. 신기하리만치,,,

 

 

 

미안해 사진찍어서, 잠깨워 버렸네~~~

다시 푹 자려므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