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 일상

지구를 지키는 아름다운 사람들(재활용센터 견학)

벼리맘 2012. 4. 28. 07:44

 

대만 타이뻬이의 재활용센터를 방문하다.

나는 평소에 환경지킴이는 아니지만 그래도 늘 환경오염에 대해서 관심은 많은 편이다

그래서 학원에서 재활용센터를 방문할 수 있는 기회가 너무 반가웠다.

다른나라의 재활용 현황을 볼 수 있는 좋은 기회라서...

이 재활용센터는 20여년의 역사를 가지고 있는 개인이 운영하는 곳

참 신기했다, 나라가 아닌 개인이 이렇게 운영하다니..

그리고 거기서 일하시는 분들은 다 봉사자라고...

20여 년 전부터 이렇게 환경오염에 관심을 가졌다는 사실도 놀랍고

개인이 운영하는 곳인데도 저리 많은 봉사자들이

20여 년을 한결같이 일하는 것에 대해서 숙연해지기까지 했다.

 

 

 

수북히 쌓여있는 폐지들

 

 

 

 

여기가 바로 재활용센터

같은 학원에 다니는 친구와  뒷쪽에 보이는 우리를 초청해 주신 장관부인.

 

 

 

먼저 강당에서 재활용에 대해서 이 센터의 역사와 재활용에 대해서 강의 를 듣고

영어조와 중국어 조로 나누어서...

난 나의 알량한 영어지만 그래도 영어조 쪽으로,,,ㅠㅠ

 

 

이제 센터 안으로 들어가니 벽에 붙어 있는 포스터들...

재활용 센터에서 활동하는 내용들이 사진으로 붙어있다.

 

 

이렇게 일일이 사람 손으로 인쇄되지 않은 종이를 오려낸다.

그런데 저렇게 해서 언제나 저 많은 종이를 다 재활용을 할까 궁금했다....?

 

 

센터에 붙어 있는 홍보 벽보.

사진에도 보이지만 여기서 봉사하시는 분들은

다 연세가 지긋하신 분들이었다.

 

 

그리고 색깔이 있는 것과 없는 것도 따로 구별해 내고 있었다.

일일이 가위질을 하고 있는 봉사자들.

 

 

엄청난 양의 재활용품들이 쌓여있는 모습

 

 

 

페트병에서 일일이 뚜껑을 분리하고 계시는 할머니들

 

 

뚜껑도 이렇게 색깔별로 문리 해 놓으셨다.

 

 

 

더블클릭을 하시면 이미지를 수정할 수 있습니다

어디를 둘러보아도 수북히 쌓인 재활용품

 

 

종류별로 분리되어 있는 모습.

비디오테이프를 분리해 놓은 모습과 왼쪽에는 선풍기가 보인다.

 

 

 

센터 한켠에서는 또 쓸 수 있는 것들을 분리하고 있는 모습.

 

 

가끔은 이렇게 훌륭한 자전거도 득템하기도 하고

조금만 손가면 더 사용할 수 있는 선풍기도 아저씨의 손길을 기다리고 있다.

 

 

그냥 버리면 쓰레기에 불과하지만

이렇게 재활용을 하므로서 환경도 지키고 자원도 재활용할 수 있는 귀한 것들.

 

 

 

모아놓은 용품들.

 

 

 

페트병들만 따로 분리해 놓은 페트병과  그 패트병을 압축해 놓은 모습.

 

 

페트병도 색깔별로 분리한 모습

 

 

 

왼쪽의 재료로 만든 오른쪽 티셔츠.

페트병으로 이렇게 훌륭한 제품이 탄생되었다.

 

 

여기 계시는 할머님들은 모두 20년 동안 봉사하기도 게신 분들이라고

20년을 한결같이 봉사를 하시고 계시다는 말씀에

우리는 누가 시키지도 않았지만 일제히 박수를 쳤다.

이런분들을 두고 바로 존경스럽다고 해야하지 않을까?

 

 

제품을 만들고 계시는 모습과 무슨 용도로 쓰여지는 큰 콘테이너....

 

 

왼쪽에는 제품을 만드는 기게와

오른쪽은 이미 다 만들어진 제품들이 박스에 담겨져 있는 모습.

 

 

이렇게 넓은 공장이 모두 봉사자들로 인해서 운영된다는 사실에

우리가 모르는 대만의 모습을 또 보게 되었다.

 

 

 

선물 주머를 만들고 계시는 할머니들.

그리고 멋있는 제품으로 탄생하신 재활용품.

우리는 잘 믿겨지지가 않았다, 어쩜 저리 훌륭한 가방으로 재탄생하다나~~ 

 

 

 

방문한 사람들을 즐겁게 해 주는 페트병 찌끄러뜨리기...

다들 신나서 고고와 트위스트도를~~~

왼쪽에 내 얼굴도,,,,ㅎㅎ

 

짜잔~~~~!!.

.

.

.

.

.

.

 

 

센터 한켠에서 판매되고 있는 재활용품으로 만들어진 상품들

 

 

색깔도 예쁘고 모양도 손색없이 만들어진 상품들,

 

 

나도 우리손녀 줄려고 망또를 샀다.

가격은 우리돈 28000원. 참 가볍고 포근한 ,,

 

그리고 이제 관람은 다 끝나고 다시 강당으로 돌아왔다.

장관부인이 분명히 좋은 말씀하셨지만 내 알량한 영어로는 하나도 못알아 들은,,ㅠㅠ

 

 

이번에는 봉사자들이 나와서 수화로 노래를 불렀다.

얼마나 동작을 아름답게 하는지 보고 있으니 눈물이 날 정도였다.

 

 

여기 재활용센터는 각계각층의 사람들이 견학을 오는 곳.

이렇게 연습한 수화는 또 장애우들이 방문할 때 함께 즐긴다고...

얼마나 장애우들까지 배려하는 아름다운 마음에 또 폭풍 눈물이~~~

 

 

수화로 노래를 부르는 사람들 하나 하나 다 천사같았다.

이제 끝이 났다.

 

 

이번에는 우리도 수화를 배우는 시간..

비록 동작은 저 분들과 비교도 안되지만 장애우들을 생각하는 마음은 아마

저분들 못지 않으리라 생각한다,

촬영하시는 분, 기자이신가?,,,ㅎ

 

이렇게 아름다운 하루가 끝났다.

그저 우리는 하루 견학에 불과하지만 저분들의 환경을 지킬려고 하는 그 마음은

오늘도 계속되고 있으리라,,

국가의 보조도 없이 개인이 이렇게 할 수 있다는 것이 더 감동이었다.

 

나는 20년 전에 무엇을 했고 지금은 무엇을 하고 있는가?

20년 동안 꾸준히 변함없이 봉사를 하고 계신 분들을 뵈니 머리가 절로 숙여지고

나를 돌아보는 계기가 되었던 날...

비록 나는 지금 봉사는 못할지언정 분리수거하나만이라도

제대로 해야겠다는 작은 결심을 한 날..

이런 분들이 있어서 우리가 사는 지구가 아름다운 곳으로 남게되리라 생각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