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3월 24일에 8박9일 일정으로 오신
오빠 언니들 다섯분을 드디어 4월 1일에 공항으로 모셔드리고
긴 일정을 마감했습니다.
오시기 전엔 어떻게 하나 하고 걱정도 많이 했는데
꼼곰하게 준비하고 계획해서 아무 무리없이 잘 끝냈답니다.
그런데 신기하게도 손님들이 오시기 하루전에
제가 2년동안 기른 화초에서 꽃이 피었어요.
바쁜 와중에 지니가다가 보니 그렇게 꽉 다물고 있던 꽃송이가 열렸더군요.
이번 여행이 계획한대로 잘 이루어질 것을 미리 말해주는 ...
그리고 손님들을 환영하는 예를 아는 화초같았어요.
그리고는 가시전날인 3월 31일
다시 또 다른 봉우리가 열렸어요 신기하게도...
물론 우연의 일치겠지만 그래도 너무 신기했어요.
참 기분좋은 꽃이라 소개합니다.
3월 23일 손님 도착 하루 전에 핀 예를 아는 꽃
전체샷입니다.
볼수록 예뻐요
하얀 꽃대라고 해야하나요?
볼수록 신비스러워요.
" 예"를 아는 대만의 화초
다음날 이렇게 다시 다물었어요.
참 신기하지요?
아무리 기다려도 다시 열리지를 않았어요.
가시기 하루 전날~~
이번엔 또 다른 송이가 열렸어요.
이번에는 아마 잘 가시라는 뜻으로 ~~
이렇게 예를 아는 꽃은 아마 이 화초밖에는 없을 것 같아요,,,ㅎ
이렇게 다시 또 꽉 다물었습니다.
이제 한 송이가 남았는데 언제 필건지 무척 궁금해요.
이렇게 예의바른 화초라 앞으로는 더 정성을 다해서 가꿔야겠어요.
너무나 오랫만에 제 블로그를 열었습니다.
그동안 너무 바빠서 컴퓨터를 열어볼 생각조차도 못하고
어제는 하루종일 청소하고 이불 빨래(오늘도 계속 하고 있어요,,,ㅠㅠ)하느라
그래도 마음은 늘 블로그에 있었답니다.
이제 어느정도 대만 여행에 대해서 일가견이 생겼어요.
직접 8일을 발로 뛰면서 얻은 것도 많으니까요.
아주 큰 숙제를 마친 홀가분한 마음으로 블로그에 출근합니다.
여행기는 앞으로 잠깐씩 또 올릴께요.
좋은날 되시기를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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