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 일상

발품 판 덕분에 넓은 집으로 이사왔어요.

벼리맘 2012. 3. 21. 07:00

드디어 이삿짐을 다 정리했습니다.

역시 발품을 판 덕분으로 같은 가격에 이렇게 넓은 곳으로 구했습니다.

물론 지역이 좀 복잡한 상업지역이기도 하고

집 주인이 우리가 한국 사람이라고 한국 사람들은 집을 깨끗이 쓴다고

집값을 많이 깎아 줬어요 고맙게도...

아파트 문만 열고 나가면 먹을 곳이 즐비해서 집에서 밥 안해 먹어도 될 정도...

오로지 동네가 좋다는 이유로

비싸게 그동안 좁은 집에서 고생 무지 많이 했어요.

이렇게 넓은 곳으로 오니 짐도 그닥 많지 않게 느껴지는데,,,ㅎㅎ

그런데 집이 넓으니 제 일이 많아졌어요.

청소를 하기가 힘들어서요...

집이 밝아서 청소를 안하면 금방 티가 나더라구요..ㅠㅠ

 

 

그럼 이제부터 우리집을 소개하겠습니다.

 

 

우리집 문입니다. 14층, 2중으로 되어 있어요.                                                  현관입니다.  아주 넓어요.                       

 

 

 

                     실내화를 두는 신발장                                                    현관에 있는 스텐드                          

 

         

 

                     스텐드 옆 쪽에 신발장(제 신발만,,ㅎ)                                                신발장 맞은편에 콘솔, 사진 몇 장으로 꾸몄어요.       

 

 

 

 

콘솔 위에 있는 사진입니다. 우리 별이도 있어요.

 

 

 

거실입니다. 안 쪽에서 밖을 보고 찍은 사진.

여기는 같은 타이뻬이인데도 덜 습한지 벽지를 붙여서 한층 더 고급스럽게 느껴져요.

바닥은 물론 천연 대리석으로 되어 있어서 습하지 않고 뽀송합니다.

전체모습을 담느라고 작게 보이네요.

 

 

 

이 사진은 베란다에서 안쪽을 보면서 찍은 사진.

현관을 지나 안쪽으로 가는 복도가 보이네요.

 

 

소파가 있는 뒷 쪽입니다.

 

 

이 쪽은 소파에서 바라 보는 맞은 쪽입니다.

 

 

요즘 대만은 난이 아주 지천입니다.

이렇게 예쁜 난인데 우리돈 12000원 정도예요.

 

 

                        밖이 보이는 창에 제가 2년간 키운 화초와 난 (난 8000원)                                         이 장식장은 캄보디아에서 산 것                                     

 

 

 

                                    거실 한켠에 있는 장식장                                                 시계옆에 있는 기타는 고물시장에서 싸게산거, 엄청 좋은거랍니다.                    

 

 

 

가운데 줄에 있는 은제품들..몇 점은 아주 오래된 골동품

은제품은 제가 수집한 것들입니다. 유일하게 돈 되는 수집품입니다,,ㅎㅎ

 

 

 

                소파옆에 있는 행운목과 행운목 뒤에 걸려 있는 그림.                                        이 화초는 너무 멋지게 자라줬어요                                                      

 

 

꽃대가 3개가 나오고 있어요. 너무 신기해요.

매일 들여다 보면서 어떤 꽃이 필까 하면서 고맙다고 말해줍니다.

이렇게 잘 자라서 꽃대까지 올라 와주니 정말로 고맙지요.

 

 

 

여기가 메인 룸입니다.

있다가 소개하겠지만 한 방을 아예 침대를 빼서 여기다가 갖다두고

짐을 쌓아뒀어요. 그 의절덩어리 수집품들~~

싱글 침대가 있는 공간은 원래 테라스였는데 이 집은 아예 방으로 리모델링을 했더군요.

다른 집들은 아직도 테라스로 있는 집들도 있어서 알았어요.

 

 

워낙은 이쪽만 방인데...

 

 

 

그런 덕분에 저희는 아주 편리하게 됐어요.

침대를 사용할 수가 있으니까요.

 

 

 

         이 곳은 옷실, 제습기 두 대 빵빵 돌려 줍니다.                                       여기는 메인 룸 화장실입니다.                              

 

 

 

제 방에서 내다보는 바깥 전경입니다.

 

 

                                        요렇게 작은방이 마음에 들어서요.                                              제 노트북과 제가 좋아하는 화초를 놓았어요.                            

 

 

줌으로 많이 당긴 사진..

멀리 양명산이 보입니다 해발 3000미터라고 하대요.

이 날 연무가 엄청 심해서 사진이 뿌옇게 보여요.

 

 

 

이 사진은 야경입니다.

컴퓨터에 저장해 보니 마음에 안들어서 새로 찍는 중

 

 

제 방에서 내다는 야경입니다.  밤 10시까지만 불을 밝혀요.

 

 

 

바로 이 방~!!

짐으로 아예 천정가지 쌓아 놓았어요.

돈도 안되는 것들을 저렇게 쌓아놓고 삽니다...ㅠㅠ

 

 

 

가운데만 열어놓고 양쪽으로 쌓았어요, 참 기가 막히지요

이것들이 돈이 되는 것들이라면 제가 신주단지처럼 위할텐데~~~ㅋㅋ

 

 

 

여기는 화장실입니다.

 

 

메인룸과 작은 방에서 거실로 가는 복도입니다.

저~기 끝에 베란다로 나가는 창이 살짝 보이네요.

 

 

 여기가 다이닝룸입니다.

 

 

한켠에는 그림이 있고 그림 아래에는 오닉스로 만든 시계입니다

그리고 또 다른 한켠에는 지인이 준 딤채가 떠억하니 놓여있습니다.

 

 

딤채옆에 있는 꽃바구니와

여기가 중간지점 정도 되는 곳이라 이렇게 문틀에 전화기를 놓았어요.

집 구조가 남북으로 길게 생겨서 소리가 잘 안들려서요.

 

 

다이닝룸에서 내다보는 세탁실입니다.

얼마나 작은지 세탁기 하나 놓고 간신히 손빨래할 수 있어요.

 

 

 

대만에서 주방을 보면 밥을 잘 안해먹는 것을 알 수 있어요.

이렇게 큰 집이 글쎄 주방이라고 세상에 저혼자.........

간신히 왔다갔다 하면서 밥할 정도로 작아요.

그것도 중간에다가 끼어 있어서 아주 어두워요, 에어콘도 없구요.

에어콘 없냐니까 주인이 웃으면서 대만사람들은 밥을 거의 안해먹어서 필요치 않다네요.

 

 

 

그러나 수납장은 넉넉하게 만들어 뒀더군요.

 

 

 

세탁실입니다.

저희가 두식구니 망정이지 빨래도 안해입는지 원~~

저는 그냥 베란다에다가 건조대 놓고 널어요.

 

 

 

손님들이 많이 오실거라서 상황버섯차 끓이는 중입니다.

상황버섯물은 냉장고에 보관하지 않아도 변질이 안되더라구요.

그래서 미리 끓여 놓는 중입니다.

 

 

이 방의 용도는 무엇인지 모르지만

손님들이 오시면 식사도 여기서 해요, 다이닝룸보다가 넓고 밝아서요.

여기는 우리 수집가씨 전용공간입니다.

수납장이 아래위로 다 달려 있어서 보관하기 아주 끝내 줍니다.

 

어느새 이렇게 칸칸이 다 넣어뒀어요.

몇 군데만 찍어봤는데....다 정리...

우리 살림살이는 손도 안대고 ....

이런것들만 이리 정리도 잘해두고....

이번에 이사하면서는 저혼자 정리하고 짐싸고,,너무 힘들었어요.

수집가씨는 수집품만 달랑 하고서,,,

 

 

 

여기는 손님 방입니다.

실제로 보면 훨씬 멋진 방인데....아쉽네요.ㅎㅎ

 

손님들이 이번 토요일에 다섯분이 오십니다.

오셔서 다음주 일요일에나 가신다네요.

손님들이 바로 언니 오빠 형부 새언니들, 이렇게 5명...

저는 4월 1일까지는 거즌 듁음일 것 같아요. 1인 몇 역을 하자면요...

숙식제공에 가이드까지~~~ㅠㅠ

 

손님방 화장실입니다.

아직은 손님이 없어서 저희가 쓰고 있는 중입니다.

메인룸 화장실을 수리하느라고 썼는데 지금도 계속 쓰고 있어요.

 

혹시라도 블로그 친구분들 중에 타이뻬이를 여행하시면 저희집에 묵으셔도 됩니다.

숙박비는 물론 공짜입니다...^^

 

 

 

 여기는 수집가씨의 흡연구역입니다.

 

 

 흡연구역 뒷쪽 벽에 걸려있는 화분입니다.

 

 

 제가 꽃시장에서 사다가 심은 것들입니다.

왕왕수라고 아주 행운을 가져다 주는 나무랍니다. 왼쪽...

 

 이것은 아시죠?,,,,,,,,, "쑥"....ㅎㅎ

어느 공원에 있길래 몇 포기 뽑아 와서 심었어요..

 

 여러 화분은 힘이 들어서 몇 화분만 심었어요.

난들은 실내에 있구요.

 

 

 매일매일 들여다 보면서 너무 만져서 몸살을 해요 꽃들이,,,히히

 

 

 보고 또 봐도 예뻐요.

 

 

 더블임파첸스도 자꾸보니 예뻐요.,,ㅎ

 

저희 베란다에서 내려다본 거리 모습니다.

앞 쪽에 보이는 길은 지하철 공사중이라 어수선 해요.

 

사진은 더 많이 찍었는데 혹시라도 지루할까봐서 많이 뺐어요.

이렇게 정리하는데 2주일 걸렸네요.

집이 밝으니 컴퓨터를 덜하게 되고 자꾸 밖으로 나가고 싶어져요.

그래서 베란다에서 꽃들과 많이 놀아요.

이제 토요일이면 손님들이 오시니 준비도 해야하고

또 안내도 해야하고 밥도 해야하고,,,

틈틈이 시간나는대로 안부 전할께요, 고맙습니다.

 

이상~!!

 

행복한 봄날 맞으시고 건강하시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