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려동물방

비오는 날의 수채화~~아줌마 개 첨 봐요?

벼리맘 2011. 11. 5. 06:00

 

 

 

 

 

 

 

 

여기 대만은 참으로 개 천국이라고 아니할 수가 없다.

비가 오는 날도 우의를 입혀서 산책하는 개들을 보면 너무 재미있다.

엊그제는 밖에서 저녁을 먹고 소화도 시킬겸 해서 걸어오는데

공원근처에서 만난 견공들..무척 재미있길래 담아왔다.

 

 이 개님은 자세도 늠름하게 포즈도 잘 취해주셨다.

 

"비가오면 생각나는 그 사람~!!"

 

누군가를 생각하고 있는 듯한 모습...

 

 

 

 이 조그만 넘, 가만이 있지를 않아서 심령사진처럼 나왔다.

그래도 우의는 확실하게 입으시고...

대만은 땅이 좁아서 그런지 대부분 아파트다

주택을 구경하기란 무척 어렵다.

그런데 좁은 아파트에서 저리도 큰 개님과  작은 넘까지...

 

 

 

 이녀석 공원 잔듸밭에 들어가서 볼일 보시는 중...

얼마나 오래 참았으면 한참이나 쉬를 하심.

쉬 하는거 사진 찍는다고 으르렁 대고 움직여서 역시  심령사진...ㅋ

그렇지만 우의는 야무지개 입었다.

 

 

 

 이 개님은 공연히 G랄을 해서 역시 심령사진..

그러나  내 사진의 목적은 우의를 입은 모습을 담는 것..

니가 아무리 G랄을 떨어봐라 내가 사진 안찍나?

 

 

 

 그날 본 중에서 젤로 의젓하게 우의입고 가시는 개님.

앞에서 갑자기 카메를 들이대니 지가 놀랐는지 갑자기 짖어서 사진은 망침.

그래서 정면사진은 망치고 걸어가는 뒷모습만

주인님께서 미안하다고 ,,,사실 내가 미안한데....참 친절한 대만 사람들...

 

 

 

 잘가라 놀라게 해서 나도 미안해, ,,,,^^

 

 

 

 이 아이는 저녁을 먹고 나오니 건물 근처에서 놀던 아이.

 

 

 

 에효, 그냥 좀 놀지, 몬 냄새를 글케도 맡냐? 더럽게~~

 

 

 

옆 가게에 주인과 같이 장사하러 나온 아이.

 

 

 

 좁은 의자에서도 잘도 자요...ㅎ

대만 사람들은 대부분 개를 데리고 나와사 장사를 함.

 

 

 

 사진을 자꾸 찍으니 좀 거슬리는 듯,,,

 

 

 

"아줌마, 근데 개 첨 봐요?"

 

"아니 개는 첨보는거 아니지만 좁은의자에서 떨어질까 걱정 되어서리~~"ㅋㅋ

 

이렇게 사랑 받으면서 살아가는 대만 개들의 비오는 날의 수채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