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려동물방

온에어 촬영지 대만의 지우펀을 여행하는 강아지들.

벼리맘 2011. 10. 31. 06:30

 

 

 

지난주 토요일, 억새가 유명한 대만의 지우펀을 갔다.

지우펀은 영화 온에어 촬영지로도 유명하다고,

지난해 12월 쯤 갔던 걸로 기억하는데 그 때 억새가 한창이었던지라

혹시나 놓칠세라 갔더니 억새는 필 생각도 않아서

여기저기 사람들한테 밀려다니면서 구경하다가 그냥 돌아왔다.

그런데 대만 사람들의 강쥐 사랑을 거기서도 볼 수 있었다,

이 사람 저 사람, 크고 작은 강아지를 안고 다니는 모습을 자주 볼 수 있었다.

 그 중에 몇 분만 사진에 담아 왔다.

너무 사람들이 많아서 사진을 찍자는 말도 못했다.

밀려 다니는 인파의 흐름을 막는 행위라서...

그래도 몇 장 건진 사진,,,히히..

 

 

지우펀에서 바라보는 배경. 바다가 시원하게 펼쳐진다.

 

 

 

꼬불꼬불 지우펀으로 올라 오는 길.

 

 

                                                               인증샸도 올리는 쎈스쟁이~!!,,,ㅎ                                                                

지우펀은 언덕배기에 형성된 동네라서 저렇게 다닥다닥 산동네처럼... 

 

 

흡사 우리나라 단팥죽과도 비슷한 음식인데 옹심이처럼 쫄깃한,,,

먼저 솥에보이는 세가지 중에서 골라잡는다

그리고 옆에 옹심이를 넣는다

한 그릇에 우리돈 2000원

 

조기 위에 예쁜 색깔로 사먹을려고 했는데 사람이 많다고

그냥 가자고 해서 할 수 없이 덜 예쁜 것으로 사 먹음,ㅠㅠ

이 것은 세가지 색깔.

 

 

이렇게 노랗고 약간 연두색, 그리고 약간 보라색.

국물은 흡사 우리 단팥죽과 같고 옹심이는 녹말로 만든 것 같았다.

쫄깃하니, 달달하니 맛있게 먹음.

 

 

이것은 고구마 튀김인데 왜 같은 고구마인데

한국에서는 맛있는데 이건 맛이 너무 없어서 먹다가 버림.

튀김 1개에 1000원 정도.

 

 

이건 뉴로우면이라고, 소고기 국물에 면을 넣어주는 것인데

짭짤한 짜쪼이를 채썰어서 같이 넣어주는 것이 타이뻬이에서 먹던 것 보다가

훨씬 맛있다고 국물까지 다 마셨음.

 

 

 

 쟌

.

. 이제 강아지를 보시겠습니다.

..

.

 

 보기에 5-7kg은 나갈 것 같은데  저렇게 매고 다니심.,ㅎ

 

 

 

 이 아이는 얼추 8-9kg 나갈 것 같은 아이..

그런대도 저렇게 좋아라 안고 다니심, 사진을 찍는다니까 좋아라 하심,,,ㅎ

아니 안고 다니는 엄마는 웃기만 하는데

안겨다니는 개님은 피곤하시다고 혀를 빼물고 헥헥거리심.

 

 

 

 이 아이도 5-6kg은 족히 나가보임.

그래도 아빤지 오빤지는 몰라도 남자가 안고 다니니 힘들어 보이지 않음.

 

 

 

 이 아이는 어떤 아주머니가 안고 가던 아이인데

사진을 좀 찍어도 되냐니까 얼른 내려 놓고서 찍으란다.../어서찍개/....ㅎ

 

 

 

 이 아이는 가게집 개.

사람들이 지나가면서 꼬리를 닮기도 하나 반응이 없다, 엄청 순한개.

 

 

 

 멀리서 잡은 사진.

저 안겨 있는 아이도 덩치가 만만찮은 아이...

 

 

 

 어느 식당 집 개..

 

 

 

 야들도 어느 가게집 개. 엄청 귀여운 아이들..

 

 

 

 

 

이 아이는 유난히 예쁘고 붙임성도 좋은 아이.

 

 

 

 내가 사진을 찍으니 또 한 넘이 나온다.

 

 

 

이 아이는 웬일로 목줄을 해서 걸어가는 아이. 

 

 

 

조오기 앞서가는 아이랑 같은 소속...

 

 

어제밤에 졸면서 포스팅 하느라 이 아이를 빼 먹었네요.

이 아이도 제법 큰 아이인데도 저렇게 좋아라 안고 다녀요.ㅎ

 

 

 

이 아이들 주차장에서 놀고 있던 동네 개님들인데

저희가 가니 부리나케 가더라구요.

 

 

 

가는 아이들을 왜 가냐구 부르니까 한 녀석이 한국말 알아듣고 서네요,,ㅎㅎ

 

 

너, 이여석들, 인사를 해야지 왜 내 빼기만 하냐? 하니

저리 웃으면서 바라봅니다.

참 순하게 정가게 생긴 아이예요...

 

 

이렇게 대만사람들은 구경을 다녀도 강아지를 델꼬 다닌다.

이날 본 아이들이 많은데 놓치고 몇 장만 건졌다.

오토바이 앞에 타고가는 아이도 봤는데

아깝게도 놓치고 말았다.

 

우리는 언제쯤이면 이렇게 자연스럽게 강아지랑 함께 다닐 수 있을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