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이야기

(詩).....가을밤

벼리맘 2010. 6. 28. 18:08

조회 29 | 09.08.29 23:35



가을밤  
                                    남 정 화
내 그리운 사람아
해를따라 도는 담밑에 해바라기처럼
오늘도 그대를  위해서 맴도는 가을 밤
내 그리움 속에 자리한 그대에게
이 밤 사랑이라는 색깔로 덫칠을 합니다.
가을은 이렇게 그리움을 쏟아 내고
나는 또  보이지 않는  그리움의 성에
스스로 갖혀 버린 
긴 기다림의 노예로 혼자 남아
비어버린 가슴을 고독으로 채우며
그대만을 위해 쌓는 그리움의 탑을
또 한 층 높입니다.
이 밤~~
서러운 보고픔에 몸살을 앓는 
지친 고독만이 내 마음을 따라 웁니다.
내 그리운 사람아,,,,,
가을밤에,,,,,,정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