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이야기

넘치기 쉬운 장아찌 간장 넘치지 않게 끓이는 방법

벼리맘 2012. 11. 20. 07:20

 

 

 

장아찌 담그기.

콜라비랑 고추로 장아찌를 담궜어요.

콜라비는 잎사귀 쪽을 벌레가 먹은걸로 고르고

농약을 많이 안쳤다는 증거니 아마  더 맛있을 것 같아서요.

그래도 너무 많이 먹었나요?

줄기만 남아있네요,,,ㅎ

 

 벌레가 많이 먹은 콜라비로 샀어요.

 

 

 

그런데  벌레가 너무 심하게 먹었나 봐요,,ㅎ

 

 

 

 콜라비는 껍질을 깍아서 준비하고..

 

 

 

 고추는 속으로 간장이 스며들게 구멍을 뚫어 줍니다.

 

 

 

 지난번에 어떤 댓글에서는 고추를 빈틈없이 세운다고 하셨는데..

저희집에서는 평소에도 고추를 세우는 일이 없으니

그냥 이렇게 눕혔어요,,,,ㅎ

 

 

 

 그리고는 겔족한 접시로 눌러주고 그 위에 돌맹이로 눌러 줍니다.

 

 

 

 아래쪽에는 콜라비를 넣고

 

 

 

 윗 쪽에다가는 고추를 눕혀서 콜라비까지 눌러 줍니다.

 

 

 

 차곡차곡 눕혀서 접시와 돌로 눌러주니

 

 

 

 아주 딱입니다.

 

이렇게 3일 두었다가 3일 뒤에 간장만 따라서 끓입니다.

간장은  간장 소주 식초 설탕.

이렇게만 넣었어요.

이렇게만 해도 무척 맛있더라구요.

 

 

 

 3일 뒤 간장만 따라서 냄비에다가 끓입니다.

간장을 끓이다가 보면 자칫 휙 넘치기가 쉽지요.

이럴 때 간장 냄비속에 돌맹이 하나만 넣어주면 넘치는 걱정 끝~!!

 

 

 

 간장이 끓기 시작합니다.

 

 

 

 뿌글뿌글 막 끓어 오르고 있어요.

 

 

 

 흐미~~~마구마구 올라 오네요.

 

 

 

 그러나 냄비 밖으로 넘치지 않지요?

 

 

 

 저도 사실 넘칠까 조마조마~~ㅋ

 

 

 

 혹시나 넘치면 가스불을 얼른 끌려고 대기....ㅎ

그러나 염려할 것 없습니다.

간장은 더 이상 넘치지 않는답니다.

 

참 신기하지요?

돌맹이 하나만 넣었을 뿐인데 저리 간장이 넘치기 직전인데도 넘치지 않으니 말이예요.

울 엄니께 배운 살림의 지혜..

 

간장 끓일 때 돌맹이만 넣으면 넘치는 걱정 끝~!!

 

 

 

 가스불을 껐어요.

 

 

 

 금방 거품이 가라 앉네요.

 

 

 

 이제 돌맹이를 건집니다.

 

 

 

 먼저 접시를 얹고.

 

 

 

 그 위에 돌맹이를 얹어 줍니다.

 

 

 

그리고 간장을 식혀서 병에 다시 부어요.

이렇게 한차례만 더하고 냉장고에 보관했다가 먹으면 무척 맛있어요.

 

콜라비는 무 같은데 무 보다가 육질이 더 연하고

거기다가 단맛까지 있어서

그냥 먹어도 맛있지만 이렇게 장아찌로 만드니 더 맛있더라구요.

 

아시는 분은 이미 아실테지만 혹시라도 모르시는 분이 계실가 해서

울 엄니한테서 배운 살림의 지혜...

간장 끓일 때는 돌맹이를 꼭 넣어서 같이 끌이면

절대로 넘치지 않는다는  사실...

 

돈도 안받고 알려드렷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