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이야기

블로그와 카페 대문에서 익어가는 친구네 사과

벼리맘 2012. 10. 23. 07:20

 

블로그 스킨

 

 

 

 

몇 년 전부터 초등학교 친구네 사과 농장에서

해마다 가을이면 사과축제가 열린다.

시골에서 초등학교를 나온 우리는

흡사 혈육같은 끈끈한 정으로 뭉쳐져 있다.

 

내가 한국에 있을 때는 해마다 축제가 열리고

또 사과축제를 위해서 때를 맞쳐서 귀국한 적도 있다,,ㅎ

이 날 만큼은 모두 초등학교 시절로 돌아간다.

 

누구의 부인도 아닌, 누구 의 남편도 아인

누구 누구의 엄마도 아빠도 아닌,

그냥  철없던 시절로 돌아간다.

 

 

초등학교 동창카페 스킨

 

 

우리가 22회 졸업이라 2가 둘이라서 (두리회)라 고...

 

 

 

친구네 사과 농장(스킨에 올린 사진)

 

우리들의 우정만큼이나 주저리 주저리 많이 달렸지요?

 

 

오늘 사과 딸 일꾼들,,,ㅎ

 

2명은 오데로 갔지 안보이넹....^^

 

 

 

사과속에 묻힌 여인들

 

 

 

찍사도 한 장,,,,ㅎ

 

이렇게 작업복부터가 자세가 돼 있어요,,,흐흐

 

 

 

삘 받았어요.

 

역시 아이들 때 기분으로 나무에도 막 올라 갑니다.

 

"야들아 사과나무 찢어질라~~"",,,

 

 

 

 

사과나무 찢어지면 너들이 물어내야 한데이~~~

 

 

 

나도 이 정도 쯤이야 뭐~~~ㅎ

 

 

 

흐미,,,울 선생님,,,

 

 

소쿠리 들고 있는 제자나 사과 따시는 선생님이나

 

같이 늙어 가네요.;;;;;

 

 

 

누가 초등 아니랄까바서 너도 나도 나무 꼭대기로~~

 

 

 

선샘요, 조심 하이소~~~

 

아무리 기분이사 우리하고 같이 늙어 간다고는 하지만

 

쌤 연세를 생각하시길요~~ㅎ

 

 

 

 

다들 내 일 마냥, 쉬지않고 열심히 한 결과~~

 

 

 

 

와우~~~흐뭇한 땀의 결실

 

 

 

 

그런데 우째 울 쌤이 우리보다가 진짜로 더 젊어 보이시넹,,,,

 

 

 

이렇게 선별해서 박스 작업까지도~~

 

"야들아 너들 다 먹어치우나?"

 

"오늘 일당보다가 더 마이 먹은 사람 자수해라~ㅋ"

 

 

울 친구, 농장 주인...

 

멀리서 온 친구들한테 한 박스씩 들려 보낼려고  이리  정신이  없네요.

 

실컷 먹고 맛있는 참밥에 점심에...

 

그러고도 모자라서 사과 한 박스씩,,,이런 횡재가~~

 

 

 

 

저 날 먹었던 점심밥..생각만 해도 침 넘어 가요.

 

솜씨좋은 농장주인 누나가 만들어 준 반찬들.

 

12월 달에 울 집에 올 때도 만들어 보낸다네요 누나가...ㅎ

 

 

농장주인이 돼지 한 마리 잡았대요.

바베큐 파티.까지

 

 

 

 

시골초등학교에서 졸업한 행운이라고나 할까요?

초등학교를 졸업한지가 40년도 넘었는데

아직도 이렇게 끈끈한 정으로 뭉쳐서 살아가는 사람들은

그리 많지 않을거라고 생각하는데...

 

 

이제,

 

 모닥불 피워 놓고~~♬ ♬~~

 

 

이렇게 분위기도 무르익어가고 분위기와 함께

우리의 우정도 더 아름답게 익어가지요.

 

 

이 초등 친구들이 오는 12월 8일에 울 집에 온답니다,

12명, 남자 셋, 여자 아홉.

다들 울 집에서 먹고 자고 하면서 자유여행의 묘미를 맛볼려구요.

 

전임지였던 캄보디아에도

남자 다섯, 여자 넷이 와서 6박 7일을

울 집에서  다 재우고 먹이고

 

울 수집가씨가 더 신나서

밤이면 남자친구들 델꼬 나가서 술도 사주고

또 이 친구들이 다시 술 사고...

 

형님 아우하면서 ,,,ㅎ

 

이번에는 4박 5일 간,,,재미있는 시간이 되리라 생각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