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도 케잌이 맛있는 거 다 안다구요.
타이뻬이에서 유명한 일본 백화점 新光三越
지하 식품코너에 개님들이 나오셨다.
우리나라 같으면 식품코너는 물론이고 백화점 안에도
얼씬거리지도 못할텐데..
이런 장면들을 볼 때마다
대만사람들이 참 착하다는 생각을 하게 된다.
그런데,,,
야들이 눈이 빠져라 바라는 보는 것은...
" 엉아, 저거 참 맛있겠다 그치?"
" 그래,"
"우리도 저거 맛있는 거 다 아는데...."
"야들아 유리 깨지겠다...^^"
"어디, 쫌 더 가까이서 보장..."
침, 질질~~
"엉아, 난 차라리 안볼란다....ㅠㅠ.."
케잌 한 조각만 먹어봤으면....
꿀걱,,!!
어디, 조금만 더 가까이 가보자...
결국은 주인한테 애걸한다.....
"저거 한 조각 사주면 안되겠니?"
쳇!!, 치사하다 치사해
안사주면 말고,,,
엉엉엉...케잌 먹고 시퍼라...ㅠㅠ
혹시 아줌마가 쫌 사주믄 안되여?
옴마야,,,,미안하다 야들아~~
아줌마는 사진 찍어야 하는데....
엉엉엉,,,,케잌 먹고 시퍼요...
아야!
니가 다시한 번 부탁해 봐...
아,,,,유리속의 저 맛나는 케잌이여...
나, 한 조각만 안될까여?
플리즈,,,,
한 아이는 끝까지 케익만 바라보고
한 아이는 흡사 주인한테 사정하듯,,,ㅎㅎ
지나가다가 너무 신기해서 찍기는 했지만
식품코너에서 저리 애간장을 태우고 있는 개님들이
한편으로는 참 불쌍했어요.
비록 좋은 유모차를 타고 다니는 개님들이지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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