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이야기

블로그권태기를 훌훌 털어버리고.......

벼리맘 2012. 4. 23. 07:00

블로그권태기를 훌훌 털어버리고...

[2011년 7월 13일]

 

 

지난주에는 

아무 의욕도 없고....재미있는 일도 없고

공연히 우울하기까지..,,,

아마도 올 해들어서 너무 바쁘게 보내서 그런지

아니면 언니들이 왔다가 간 그 빈자리 때문인지

만사가 귀찮았다

거기다가 노트북까지 버벅대서 블로그도 하기싫고,

사실 올 해 들어서 블로그도 많이 쉬었다

뭐든지 꾸준히 해야지 중간에 쉬었다가 다시할려면

너무 낯설게 느껴졌다.

 

 

 

 

지난해는 꼬박꼬박 1일 1포스팅으로 열심히 한 결과

Daum 우수블로그도 됐는데

올해들어서는 일도 많기도 했지만

그것보다가는  블로그 권태기가 온 것 같았다.

내가 블로깅을 열심히 할 때는

세상에서 젤로 재미있는 것이 블로그 같더니

그동안 좀 쉬었다가 들여다 본 블로그세상은

그리 재미있어 보이지 않았다.

 

 

 

 

그냥 블로그를 닫을까도 생각했지만

우수블로그로 선정된 것도 다음(Daum)에  미안하기도 하고

그래서 큰 맘먹고 컴퓨터를 복원을 시켜 보았다.

그랬더니 정말 엄청 좋아졌다.

노트북이 빨라지니 꿀굴 하던 기분도 좀 나아졌다.

 

그래서 모처럼 우리 요원공주 사진을 포스팅 할려고 하니

이상하게 아무리 찾아도 사진이 없었다.

그 때 갑자기 든 생각,,,,

 

아!!,,,복원~~!!

.

.

.

 

맞다,

복원하기 전에 사진을 저장하고서 해야했는데

그만 깜빡 잊고서 그냥 해버렸다.

2012년 들어서 찍은 사진은 다 날라가고,,

수집품 사진 1000장도 넘는 거 다 날렸다.

우리 요원공주 사진도 다 날리고

여행갔던 사진도....흑흑..

 

 

 

 

 

잠을 잘수도 없고 잠도 오지도 않고...

누웠다가 다시나와서 또 찾아보고, 울면서 울면서 또 찾아보고

이미 날린 사진인데도,,

혹시나 아닐거야 하면서...밤을 새우다시피 했다.

 

 

며칠간 우울하게 보내다가 딸아이한테 전화를 해서는

사진 날린 얘기를 하는데

그만 그동안 참았던 것이 울컥하면서 엉엉 울었더니

 딸아이는 배꼽잡고 웃는다.

얘는 지금 웃을 상황이냐고 하니 요원공주 사진 보내주겠다고...

세상에,  손녀사진 날렸다고 엉엉 우는

 철없는 울보 할머니...

 

 

 

 

 

 

그리고 수집가씨께서 그렇게도 열심히 찍어준 사진..

너무 미안해서 날렸다는 말도 못하고

지금에사 슬쩍 지나가는 말로다가 수짐품 사진 다 날렸다고 ,,,,

에효, 너무 미안하다.

이제 수집품 사진 남은것도 없는데...

 

지난주 내내 너무 우울하게 보내다가

금요일 날 큰 맘먹고서 기분전환용으로 포스팅 한

배합초 레시피가 대박을 쳤다.

한 주 내내 꿀꿀하던 기분이 한 순간에 씻은듯이 날라가고

흡사 컴퓨터에 저장했던 사진이 날라가듯,,,ㅎㅎ

Daum,,, 무척 고맙다.

 

 

 

 

 

어떤이들은 Daum이 네이버 '다음'이라는 말도 하지만

난 네이버보다가 다음이 좋다.

다음카페가 없었다면, 다음 블로그가 없었다면

외국에서 갱년기를 보내는데 무척 힘들었을 것 같다.

카페 덕분에 블로그 덕분에

우울증 안걸리고 지낼 수 있었다고 생각한다.

돈도 안들이고 이렇게 잘 놀 수 잇는 공간이 있다는 것이

생각할 수록 감사하다.

 

예전에는 이렇게 해외근무를 나가면

한국을 잊고 살았는데

인터넷 덕분에 카페나 블로그를 통해서 친구들과도

계속 연락도 하고 지낼 수 있어서

나처럼 외국에 서 살아가는 사람들한테는

카페나 블로그가  무척 고맙다.

Daum, Daum 블로그는 나의 가장 소중한 친구다.

 

 

 

 

 

수집품 포스팅 할려다가 며칠 동안 꿀굴했던 마음 덜어내고 갈려구

주절주절 혼자서 주절거리고 있습니다.

저의 소중한 블친님들 그리고 이웃님들 고맙습니다.

이렇게 블로그권태기 훌훌 털어버리고

이데 또 달려봅니다.

비가그친 한국의 날씨는 상쾌하겠지요?

한주를 시작하는 월요일, 활기차게 시작하시길 바랍니다.

 

화이팅입니다~!!

 

 

 

 

 

아자아자 벼리사랑 화이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