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이야기

밥과 함께 사랑도 퍼서 주는 밥퍼 봉사활동(2편)

벼리맘 2011. 11. 30. 06:30

어제에 이어서 2편

 

캄보디아 다일공동체의 밥퍼 사역장

2009년 12월 22일, 우리 교회에서 3개월마다 밥퍼 사역장으로 봉사가는 날

그동안 공교롭게도 일이 있어서 한 번도 함께하지 못했는데 이 날은 기회가 닿았다

 

마침 방학이라 학생들도 많이 참여해서 차량 3대로 나누어 타고

1시간 정도 이동하니 다일공동체의 밥퍼사역장에 도착.

먼저 도착해서 우리를 반겨주시는 공동체원장님,,그리고 현지인 사역자들

우리를 반갑게 맞아 주시고 벌써 재료들을 씻고 준비를 해 두셨다.

 

그리고 처음 보는 나로서는 가슴이 많이 아팠는데

원장님의 말씀을 듣고 즐겁게 할 수 가 있었다.

베프는 쪽에서 가슴아파 하면 받는 쪽에서 비참할 수 있으니

오늘 하루 축제를 연다는 마음으로 준비 해 달라는 말씀.

 

 

축제, , 축제, 축제,,,,축제~!!

 

그래서

즐겁고 감사한 마음으로 할 수 있었다.

 

 

 

 

이렇게 많은 밥을 푸고 또 푸고....

 

 

 

 

 

봉사하는 어린 학생들과 유기농이라 불리우는 윤종철목사님.

 

 

 

 

 

아이들에게 밥을 나누어 주는 목사님...

밥을 받는 아이들 보다가 한 계단 아래에 무릎을 꿇고 앉아서 주신다.

 

 

 

이렇게 나눌 수 있어서 감사한 마음으로 주시는 목사님..

 

 

 

 

 

다일공동체 밥퍼 사역장 원장님.

저렇게 옷도 입지 못한 아이들이 아주 많았다

뒷 쪽에 제법 나이 먹은 여자 아이도 빨개벗은 체로....

 

 

 

 

 

아기들도 식판만 들 수 있으면 오고,

 

주는 자의 낮은 자세를 보여주시는 목사님,,

 

 

 

 

 

주는 사람 받는 사람 모두 고마운 마음으로.....

 

 

 

 

 

이렇게 한 끼라도 먹는 날이 행복한 날,,,,

평소에는 빵을 나누어 주고 봉사 팀이 들어 오는 날은 밥을 준다고 함,

 

 

 

 

 

밥 먹는 아이도 옆에서 지켜보는 늙은 어머니도 같은 마음.......

 

 

 

 

 

참 맛있게 먹고 있는 모습...

 

 

 

 

 

 

이 아이들이 커서는 제발 옛말하면서 살아가길 바라는 마음....

 

 

 

 

 

이렇게 모인 사람들이 약 500명....

 

 

 

 

한 끼의 행복......

 

 

 

 

 

표정까지도 왜 애처로워 보이는지....

 

 

 

 

 

참 가혹한 현실 앞에서 ,,,,

받는 자의 당연함 같은 것도 느껴져서 한편으로 좀 씁슬하기도~....

 

 

 

 

 

가끔은 기다리다가 지치기도 하고,,,,,,

저리 천진스러운 아이같은 포즈를 취해주기도 하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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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끝났다~!!

 

 

 

끝이 없을 줄 알았던 배식도 끝이 나고 함께한 사람들이

컵라면으로 점심을 함께 해결,,,

이렇게 해서 하루 일정의 봉사활동은 끝이 났지만

저들의 배고픔은 언제나 끝이 날런지?

 

 

♣대만에서 영아원 다녀 왔습니다.♣

 

어제는 영아원을 다녀 왔습니다.

생후 1주일에서 3살 까지의 아기들이  28명이 있는 곳.

기독교 재단에서 운영하는 곳인데 참 관리도 잘되고 철저 했습니다.

 

입구에 들어서면 우선 신발을 벗고 나서 체온을 잽니다.

체온이 37도 이상하면 들어갈 수가 없답니다.

그리고 층으로,  방으로, 구분 하면서 아기들의 크기며 건강상태며 철저하게 관리하는 것을 보니

그나마 참 다행이라는 생각을 했어요.

사진 촬영은 일체 금지구요...

 

우리가 올라가는데 마침 6개월 된 여자아이가 캐나다로 입양을 가더군요.

양엄마 아빠가 직접 오셔서 안고 가시는데

왜 우리하고 같은 동양의 피라서 그런지 너무 마음이 짠했어요...

아가야 가서 무럭무럭 행복하게 자라거라 ,,,

 

우리는 우리가 만든 김치랑, 잡채, 인삼차,그리고 케익을 그 곳에서 일하시는 분들께 선물하고

우리가 부인회에서 점심값 아껴서 모은 40만원도 함께 기부하고

아이들과 좀 놀아주고 돌아왔어요.

손길이 그리운 아이들은 눈만 맞쳐주어도 마냥 좋아하고

자기를 안아 달라고 바지가랭이를 잡기도 하고...

 

그래도 베프는 쪽에서 가슴이 아프면 받는 쪽에서 비참해 진다는 말씀을 되새기며

 하루를 뿌듯한 마음으로 마무리 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