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이야기

밥을 풀 때 사랑도 함께 접시에 가득가득 ㅡ밥퍼봉사활동

벼리맘 2011. 11. 29. 06:30

캄보디아 다일공동체의 밥퍼사역

2009년 12월 22일, 우리 교회에서 3개월마다 밥퍼 사역장으로 봉사가는 날

그동안 공교롭게도 일이 있어서 한 번도 함께하지 못했는데 이 날은 기회가 닿았다

 

마침 방학이라 학생들도 많이 참여해서 차량 3대로 나누어 타고

1시간 정도 이동하니 다일공동체의 밥퍼사역장에 도착.

먼저 도착해서 우리를 반겨주시는 공동체원장님,,그리고 현지인 사역자들

우리를 반갑게 맞아 주시고 벌써 재료들을 씻고 준비를 해 두셨다.

 

그리고 처음 보는 나로서는 가슴이 많이 아팠는데

 원장님의 말씀을 듣고 즐겁게 할 수 가 있었다.

베푸는 쪽에서 가슴아파하면 받는 쪽에서 비참할 수 있으니

오늘 하루 축제를 연다는 마음으로 준비 해 달라는 말씀.

 

축제, , 축제, 축제,,,,,,,,축제

 

즐겁고 감사한 마음으로 할 수 있었다.

 

 

도착하자마자 볶음밥 거리들을 잘게 썰었다,

 

 

 

저렇게 파의 흰부분은 따로 썰어서

나중에 볶음밥 만들 때 돼지고기랑 먼저 볶아서 누린내를 없애는 재치를 보여주었다

 

 

 

 

워낙 많은 밥(약500인분)을 4개의 솥에 하는지라

떡이지는 부분은 저렇게 손으로 풀어서 볶아야 고슬고슬하게 볶아진다

 

 

 

열심히 떡진 밥을 풀고 있다.

 

 

 

저렇게 큰 솥에 저런 도구를 이용해서 볶음밥을 만들고...

사진에 보이는 사람은 현지인 사역자들

 

 

 

마침 크리스마스도 다가오고 해서 한국인 업체에서

티셔츠랑 학용품 등 많은 것을 보내주셨다. 참 감사했다

사진 왼쪽에 보이는 분이 밥퍼공동체의 원장님,,

 

 

 

나누어 줄 선물들을 포장하는 모습,,

아이들에게는 산 교육의 현장이 될 수 있어서 참 감사한 마음..

 

 

 

 

 

나는 첨부터 끝까지 밥하는 일에만,,,,

이제 볶은 밥이 완성,,,

 

 

 

또 한 쪽에서는 프놈펜에서 영업중인 한국인 미용하시는 분들이 봉사를 나와서

머리를 깎아 주는 모습, 말은 쉬워도 참 어려운 일, 역시 감사를 ..^^*

 

 

 

본인들의 영업장을 비워 두고 기꺼이 달려오신 고마운 분들...

 

 

 

이렇게 큰 다라이가 5개...하지만 사람 수도 만만찮은 약 500명...

밥을 잘 퍼야한단다, 자칫하면 나중에는 모자라기도 한다고,,

 

 

 

밥은 퍼도퍼도 끝이 없었다.

더구나 어려운 일은 모인 사람들이 다 먹을 수 있게 잘 나누어서 퍼야 했다.

 

 

 

 

참 많이도 모여 들었다.

 

 

 

끝도 없이 푸고 또 푸고,,,,

 

 

 

유기농이라고 불리어지는 우리 교회 윤종철목사님.

참 때묻지 않고 순수하고 열린 마음으로 ,,

그래서 덕분에 목사님께 세례도 받았다,,

 

 

 

참 열심히 밥을 펐다,

이 날 한 500여명의 밥을 둘이서 다 펐다,

밥을 푸고 있는 중에도 가장 마지막 줄에 서 있던 아이들이 가끔씩 와서

밥이 얼만큼 남았나 확인하고 가는 모습에서 참 가슴이 아팠다,

혹시라도 자기들한테까지 안돌아 올까봐 하는,,,

 

1편(2편은 내일 올리겟습니다)

 

 

오늘 저희가 대만에 있는 영아원으로 봉사를 갑니다.

생후 1주일 부터 3세까지의 아기들이 있는 곳

갔다가 오면 가슴이 많이 아플것 같아요.

생각이 나서 전에 캄보디아에서 밥퍼 사역장으로 봉사활동을 갔던 날

사진을 정리해서 올려봅니다.

여러분들, 오늘 영아원에 잘다녀오셌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