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려동물방

대만사람들의 강아지 사랑하는 모습 : 노점 개 몇 개월에 삔 파는 강아지!

벼리맘 2011. 10. 25. 10:06

 대만사람들의 강아지 사랑하는 마음은 유별나다고 미리도 얘기했지만

정말로 볼 때마다 신기한 이 강아지와 엄마..

엄마는 엄청나게 뚱뚱한,

내 짐작으로 한 120kg 정도 나갈 것 같은,,

그래서 사진을 찍자는 말을 못했다 미안해서..

 

오후에 나와서 밤까지 하는 노점(?)

식당 옆구리를 간신히 빌러서 차려놓고 파는 액세서리..

액세서리라고 해 봐야 고작 머리띠 머리삔 같은 것이 다다.

 

그런데 이 엄마가 나올 때는 늘 강아지도 같이 나온다.

같이 와서는 책상만한 공간에 두고는 장사를 한다.

어린걸 집에 혼자 안두고 데리고 나오는 모습이 좋아서

나는 늘 강아지를 한 번씩 쳐다보고 간다.

 

드디어 어제 강아지 사진을 찍어도 되냐니까 흔쾌히 허락하고

강아지를 얼러 주시기까지 한다.역시 동물을 사랑하는 사람의 마음이 전해진다.

 

 

안냐세요? 

저는 우리 엄마하고 같이 장사하러 나왔어요.

 

 

 매일 이렇게 장사하러 나와요,

왜냐면 집에 혼자 있으면 무서우니까요,

그래서 울엄마가 델꼬 나와주신답니다.

 

 

 

 나도 좀 내려가보면 좋은데....

 

 

 

 

안도ㅐ~!!

너 내려와서 다른데로 도망가면 어쩌니?

엄마가 돈 많이 벌어야 너 맛난거도 사주시지?

 

 

 아하~!!, 그렇구낭~~

그걸 오ㅐ 내가 여태 몰랐지?

 

"근데 아줌마는 누구세요?"

 

"나?

나는 별이 엄마..

.아줌마도 너같은 아이 있어 한국에

이름은 "별"이라고 ..

나는 바로 우리 별이가 보고 싶은 아줌마야"

 

 

 

 어머나 어쩐대요 아줌마?

언제라도 별이가 보고 싶으면 저 보러 오셔도 돼요.

 

 

 

 그치 엄마?....

하고  벌떡 일어나서 사람엄마한테 물어보는 개센스,,,ㅎ

 

 

아줌마, 안녕~!!

 

앞으로 자주 오세요,

나중에 오시면 우리 물건도 좀 팔아주시구요~~~ㅋㅋ

 

역시 노점집 개생활 몇 개월에 터득한 상술,,,ㅎ

 

이상, 대만 사람들의 개를 사랑하는 이야기 끝...

 

바로 옆이 스넥코너인데도 아무도 개 털 날린다는 얘기 안하나 봐요..

참 개천국같은 나라 대만 타이뻬이에서 벼리맘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