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달 전쯤이다.
아침에 여느날처럼 토마토쥬스를 만들려고 토마토를 짤랐다.
그런데 토마토 속에 새싹이 나 있었다.
내가 뭘 잘 못봤나 싶어서 다시 봐도 새싹이다.
이 무슨 해괴한 일이란 말인가?
꼭지까지 멀쩡하게 달린 토마토 속에서 싹이 나와 있다니?
하도 기가 막혀서 다른 걸 짤라 보았다.
다른것도 마찬가지였다.
참 신기하기도 하고 요상하기도 하다.
꼭지까지 완전하게 달려 있고 흠집하나 없는 토마토 속에서
싹이 난다는 걸 들어보지를 못했다.
쓰레기 통에 버렸다가 사진 생각이 나서
다시 꺼내서 사진을 찍었다
나도 이제 진정한 블로거임에 틀림이 없다..ㅎㅎ
이렇게 꼭지까지 완전하게 달린 토마토 속에 나 있는 새싹!!
다른건 어떤가 하고 짤라봤더니 이것도 마찬가지
.
.
.
역시나 이렇게 싹이 나왔 있었다.
.
.
.
이 쪽 저 쪽으로 짤라보니 한 쪽에만 나왔다.
유난히 한 쪽으로만 산소가 공급되었나?
그런데 궁금한 것은 산소공급은 어떻게 하는지다...
생물이 살아갈려면 산소가 필요한데
꼭지도 다 붙어있고 흠집하나 없는 토마토 속에서 자라는 새싹을
어떻게 설명해야할 지 과학적으로 상식이 없는 나는
그저 사진 찍기에만 충실했다.
,
,
이것은 미리 나왔는지 벌써 시들어 있다.
아니 말라있었다, 아니 썩은건가? 그렇지는 않은 것 같다.
지난번 어떤 블로그에서 애기들이 과일 씨를 잘 삼킨다고 하니
어떤 이웃님께서 과일씨가 우리 몸속 특히 폐로 들어가면
그 곳에서 싹이 나서 자랄 수도 있다고 하시더니
정말로 이걸 보고는 그럴 수 있다는 생각이 들었다.
우리 폐에는 산소가 공급되므로 가능하다고~~ 무섭다.
나는 참외씨와 포도씨도 잘 먹는데,
앞으로는 어떤 씨앗도 먹지 말아야겠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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