몇일'을 붙여쓰든 '몇 일' 이라고 띄어쓰든
특정한 날을 의미하는 '몇일'이든
기간을 의미하는 '몇일'이든
'몇일', '몇 일' 은 모두 맞춤법에 어긋난 말입니다.
맞춤법에는 '며칠' 하나 밖에 없습니다.
굉장히 쉽죠.
여기 다른 분이 단 답글을 틀린 답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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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래는 국립국어원의 답변입니다. '며칠'만을 옳은 표현으로 인정하는 근거에요.
받침 뒤에 모음으로 시작하는 실질 형태소가 연결되는 경우에는
그 받침이 대표음으로 바뀌어서 뒤 음절 첫소리로 옮겨 발음됩니다.
[며둴]로 발음되는 이 말은 '몇월-멷월-며둴'의 과정을 거쳐 [며둴]로 발음되며,
이것으로써 이 말의 형태가 '몇' 뒤에 실질 형태소 '월'이 연결된 '몇 월'이라는 것을
헤아릴 수 있습니다.
그러나 '몇일-멷일-며딜'의 과정을 거쳐 [며딜]로 발음되지 않고,
[며칠]로 발음되는 이 말의 형태에 대해서는
'몇 '뒤에 실질 형태소 '일'이 연결된 형태라고 볼 수가 없습니다.
그리하여 어원이 분명하지 아니한 것은 원형을 밝히어 적지 아니한다는 규정에 따라,
그 발음대로 '며칠'로 표기합니다.
(관련 규정: '표준 발음법' 제4장 제15항, '한글 맞춤법' 제4장 제4절 제27항 붙임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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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래 링크는 저보다 더 신뢰성 있는 분이 쓴 기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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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제부터 그랬냐라...
글쎄요. 제가 배운 때로부터 하면 최소한 10년은 넘었는데 정확한 시기는 모르겠네요.
아래 기사는 1954년 7월 13일자 경향신문입니다.
이 글에서도 '며칠'이라는 단어를 사용하는 것으로 보아
최소한 1954년부터는 '며칠'이 올바른 표기였던 것 같습니다.
아래는 66년 8월 29일자 경향신문입니다. 여기도 '며칠'이 나오네요.
참고로 '몇달'이나 '몇년'은 맞는 표현입니다.
저는 가끔씩 잘 쓰다가도 의문이 들어서 오늘 확실하게 찾아봤습니다.
검색에서 옮겨 왔습니다.
헷갈리다'와 '헛갈리다'는 둘 다 맞는 말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