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려동물방

꽃단장 하고 시집갔던 풍산개 산이가 엄마가 되었어요(3)

벼리맘 2011. 11. 14. 06:30

풍산개 '산이'가 시집가서 엄마가 됐어요.

이름은 '산이' 품종은 '풍산개'.

산이의 엄마 아빠는 오리지날 북한산 풍산개.

 

제 작년 겨울에 한국석탄공사에서 북한에 연탄을 몇 트럭 보냈더니

북한에서 답례로 풍산개 한 쌍을 보내왔답니다.

그래서 그 때 보내온 풍산개, 그들의 새끼 중에 한 마리가 바로 산이..

이름이 왜 '산이'냐고 하니까 태백산 아래에서 태어 났다고 '산이'로 지었답니다.

 

'산이'는 분명한 오리지날 '풍산개'

산이를 시집을 보낼려고 수소문한 결과 풍산개를 키우시는 분을 찾아서

어렵게 시집을 보냈는데 결과는 예쁜 새끼 4마리가 태었났답니다.

 

 

 

 

 

 

 

 

 

 

 

 

 

 

 

 

잠을 안 잘 때는 엄마 젖 먹고~~

새끼 4마리가 태어났는데 다 건강하고

산이가 아주 뒷 처리도 잘해서 깔끔하게 저리 꼬물꼬물...

새끼 낳는다고 고생했다고 오리 한 마리 푹 고아서 먹이고...

 

그 모습을 본 동네 어른들께서 세상에 별 일도 다 보겠다고,,,개한테 오리까지 고아서 먹인다고..

그리고 며칠 간은 미역국을 끓여서 먹이고

또 젖 잘나라고 돼지족발까지 고아서 먹였답니다.

 

이리 지극정성으로 자기를 위하는 걸 아는지 산이도 새끼때문에 경계도 안하고

저리 마구마구 만지게도 하고...ㅎㅎ

사람말을 너무나도 잘 알아 듣고 머리가 정말로 뛰어난 풍산개랍니다.

 

 

 

 

 

 

 

 

 

 

 

풍산개가 얼마나 영리한지 젖 줄 시간을 정해 두고 젖을 먹인답니다.

젖을 다 먹이고는 어미는 나와서 돌아다니다가

"산이야, 니 애기 젖주고 놀아야지" 하면 얼른 알아 듣고는 집으로 간대요,

너무 신기하지요?,,,ㅎㅎ

 

 

 

 

 

 

 

 

 

 

 

 

 

 

풍산개를 처음 키워보는 친구가 아주 감탄을 합니다.

너무 영리하다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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꼬물이들도 무럭무럭 잘 자라서 어미만큼 영리한 아이들이 되었으면 좋겟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