참 해마다 찾아오는 결혼사변일
올 해도 어김 없이 한 차례 전쟁을 치렀다.
그래서 사위가 맛있는 집에서 사겠다는 밥도 안 먹고
며느리가 지네 가게(TAPEO)에 오라는 것도 싫다고 했다.
그런데 식탁에 화분이 있었다.
열어보지도 않았다 종일.
난 혹시라도 사변을 일으키게 된 장본인 이 ...
에잇, 그럴리가???
맞다...그럴리는 없었다.
며느리가 미리 준비한 화분을 두고 갔다고,,,
엄마가 화나 계셔서 그냥 놓고 나왔다고,,,,ㅋㅋㅋ
공연히 성질 부려서 아이들만 불편하게 했다.
그래도 고물덩어리들 앞으로 더 사지 않기로 쐐기를 박았다.
그넘의 쓰잘대기 없는 물건들......ㅜㅜ
세상에서 돈만 빼고 다 모으는~~
너무 지겹다....ㅜㅜ
맞춤 화분에다가 정설들여 심은 화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