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로그에 살아 있는 情
늘 생각하는 것이지만 나처럼 해외에서 살아가는 사람들한텐
블로그가 정말로 약 아닌 약이다.
꽉 막혔던 곳을 확 뚫어주는 뚫어뻥 같은 것이기도 하고
우울증을 치료해 주는 약이기도 하다.
만약 내가 블로그를 몰랐다면 갱년기 우울증 같은 것을
과연 잘 넘겼을 수 있을까 ?
그리고 또 블로그는 情이다.
며칠 전 남편의 부탁으로 도시락을 싸느라 정말 힘이 들었다
그리고 그 다음날 또 제사를 모시느라
발걸음이 띄어 지지않을 만큼 피곤했던 날.
우연히 약사이신 이웃님 방에 들렀다가 그날 올라 온 포스팅을 보고서
이건 바로 나를 위한 약이구나,,,,ㅎ
바로 SOS를 보냈다.
살사라진,,,,
요즘 들어서 조금만 피곤해도 너무 심하게 붓는 것을 느끼고
뭔가 조치를 취해야하나 생각하고 있는 중인데
살사라진,
이 약이 바로 내가 찾던 그런 약인거 같았다.
처음에는 무슨 말인 줄 몰랐다가 글을 읽으면서
혼자서 얼마나 웃었는지,,,
살사라진은 바로 다이어트 ...ㅎㅎ
내가 누군가? 바로 주문을 했다.
그런데 이웃님게서 약값을 안받으시겠다고.
왜 안 받으시냐니까?
"벼리님은 얼굴도 모르는 사람들을 위해서
그렇게 정성을 다하는데
저는 제가 가진 이것으로라도 벼리님의 그 마음에
조금이나마 情이라도 표시하고 싶어서" 라고....
도시락 싼 포스팅을 보시고서
바로 情이란다.
세상에는 참 마음씨 따뜻한 분들도 많이 계시다.
비록 나 자신을 위해서 한 일은 아니지만
남을 위해서 하는 모습에도 감동 받고 감사하고..
그래서 아직은 살만한 세상인가 보다.
바로 이렇게 날아온 약.
그리고 바쁜 중에도 정으로 쓰여진 메모.
또 한방 방향제 까지...
한방 방향제에서 모악산님의 향기가 느껴진다.
모악산님 고맙습니다.
토요일부터 어제까지 3일을 복용했는데
어쩜 그렇게 붓던 몸이 너무 가벼워 졌다.
오늘 아침에는 일어나자마자
신발장의 신들을 다 꺼내서 신어보기도 하고
어제는 각종 반지들을 다 껴 보기도 했다.
몸이 날아갈 것 같아서,,,,
모야?, 그럼 벌써 살이사라졌남?.....??...ㅎㅎ
모악산님의 향기가 담겨온 한방 방향제.
바쁘신 중에도 情으로 쓰여진 메모...
그냥 지나칠 수 있는 한 이웃 블로거의 글을 보시고
이렇게까지 좋은 마음으로 남기시니
이래서 블로그를 하는 보람을 느끼기도 한다.
모악산님 고맙습니다.
살사라진 글바로가기:http://blog.daum.net/liji79/16501945
블로그에 살아 있는 情
이건 약이 아니고 情이라고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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