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 일상

남편이 유명호텔에서 싸온 음식, '잔반'일까 '잔반'아닐까?

벼리맘 2012. 5. 5. 07:30

어저께 저녁 남편은 일때문에

호텔에서 저녁식사를 하고 온다고 해서

저 혼자서 며칠 전에 했던 찰밥 한덩이로

저녁을 떼우고 말았는데

식사를 하고 들어온 남편이 남은 음식이라고

쇼핑백 2개를 건네주었어요.

그 안에는 이렇게 남은 음식들이  정갈하게 들어 있네요.

풀코스로 다 들어 있어요.

갑자기  그런 생각이 들었어요.'

분명히 남아서 가져온 음식인데

그럼 '잔반'?

아니면 '잔반'이아니고 제대로 된 음식일까요?

 

암튼 저도  풀코스로 접시에다가 다 담아 보았어요.,,ㅎ

 

 

잔반일까 아닐까?..ㅎ

 

 

 

 

소고기 닭고기, 버섯, 밤, 피망으로 멋을 낸 요리

바닥에는 계란말이도 있어요.

우리나라 불고기양념 비슷한데 아주 맛있어요.

 

 

 

새우를 마른고추 매운걸 넣고 볶은 것

아주 매콤하니 맛있어요.

 

 

 

차게 요리한 닭고기 한쪽과 패주

리고 또 다른조개살 위에 생선알을 올리고

거위간과 거위 껍질인지 뭔지 잘모르겠으나

암튼 너무 맛있어요,,ㅎ

 

 

 

 

 

바닥에 깔린건 무떡이라고 대만에서 아침에 많이 먹는

그리고 전복하고 표교버섯, 브로콜리, 은행

이것도 다 맛있었어요.

 

 

 

 

이건 해산과 고기완자 그리고 청경채.

어쩜 다 맛있어요,,ㅎ

 

 

 

 

 

이건 수프인데 닭고기와 조개를 함께 끓인 수프,,

조개가 흡사 느타리버섯처럼 생겨서

버섯인줄 알았는데 먹어보니 조개더라구요.

엄청 맛있었어요.,,^^

 

 

 

 

 

요거슨 후식...너무 예쁘지요?

왼쪽것은 떡 종류이고 ..

 

 

 

 

 

요거슨 대만사람들이 즐겨먹는 고구마죽..

흰죽에다가 고구마를 넣은 것인데 뭐 괜찮아요.

대만에서는 죽을 처음에 먹지 않고

식사가 거의 끝날 무렵에 먹더라구요,

 

 

 

 

요거슨 후식입니다.

우유같은 것에다가 작을 알갱이 있어요.

처은에는 잘 안먹었는데 자꾸 먹으니 괜찮더군요..

 

 

 

 

이제 과일,,,

사실은 구아바 한 쪽 더 있었는데

사진 찍는 생각 못하고 날름 먹어버렸어요,,,ㅠㅠ.

 

사실은 한 사람이 불참하여서 식사가 1인분이 남았대요.

그래서 싸줄가 하길래 싸왔다고 했어요.

비록 남아서 싸온 것이지만

이렇게 접시에 멋있게 담아서 호텔기분 내면서 먹었어요.ㅎㅎ

그런데 제가 잔반 먹었나요?

아니면 정식 먹었나요?,,,,ㅎㅎ

 

오늘이 주말이자 어린이날이네요.

저도 우리 요원공주한테 10만원 보내줬어요.

아직은 어린이라고 하기엔 좀 그렇지만

그래도 어린 아가니까요.

눈부신 오월,,,

주말과 어린이날 행복한 시간 되시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