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이야기

외국에 유배된 나에게 블로그는 유일한 친구이자 소통이다,

벼리맘 2011. 10. 26. 06:00

 

블로그를 몰랐을 때는

무엇을 보는 그냥 아무 생각이 없었는데

블로그를 하면서 블로그 친구들도 알게되고

사물이나 사람들의 내면의 세계도 볼 수 있게 되었다.

 

수많은 종류의 블로그.

그 중에서 꽃을 좋아하는 베베님 블로그를 보면서

임파첸스라는 꽃에 대해서도 다시 알게 되었다.

임파첸스는 라틴아메리카 쪽에서는 '치나'라는 이름으로 불리는데

'치나'는 스페인어로 '중국'을 말한다.

아마 임파첸스가 중국쪽에서 들어간 거 같다.

 

여기 대만에도 겨울에는 임파첸스가 지천이라고 할까?

꽃이 이쁘긴 하지만 그닥 관심은 안뒀는데

베베님의 눔물겨운 임파첸스 살려내기를 보고는 나도 한 번 심어 보기로 했다.ㅎ

 

지난번 코스모스가 있던 그 자리에

코스모스가 지고서 빈 화분으로 있는 한 쪽에 우선

4000원어치 임파첸스를 사다가 심었다.

물만 열심히 주면 되니까 뭐 별로 힘도 안든다.

 

 

 

4000원어치의 임파첸스가 길게 생긴 화분에 가득하다.

한 쪽엔 아직도 빈화분이 포개져 있고...

토분에 심겨져 있는 나무는 '만리향.'

 

 

 

이렇게 심자말자 폭풍 성장~

 

 

 

워낙 많이도 심었지만 엄청 잘 자란다...반만 심어도 될 걸,,,ㅎ

 

 

 

베베님이 좋아하는 겹꽃 임파첸스도 지난 겨울에는 많이 봤는데

막상 내가 살려고 하니 보이지를 않아서,,,

 

 

 

 

내가 좋아하는 홑꽃 임파첸스.

 

 

 

 

이렇게 아침이면 물도 정성껏 주고...

물을 줄 때면 늘 '베베님'도 생각나고 또 한 분 '꽃기린님'도 생각나는,,

꽃기린님 베란다 정원에도 임파첸스가 자라는 것을 봤기에..

 

 

 

.

참 건강하게도 잘 자라고 있는 임파첸스..

 

 

 

 

물을 주기전에 이렇게 시든 꽃잎은 다 따 준다.

그래야 그 자리에 말라 붙지 않아서 깨끗하게 피어난다.

 

 

 

 

아무리 봐도 별로 꾸미지 않은 세련미가 보이는 임파첸스 꽃..

 

 

 

카메라의 접사기능을 이용해서 크게도 잡아보고...

 

 

 

이렇게 큰 꽃 잎속에서 블로그 친구님들을 가득 그려보기도 한다...

나를 한국과 연결시켜 주는 블로그가 참 고맙다.

 

 

 

 

이 많은 꽃들을 우리 친구님들께 다 드리고 싶다.

 

"혹시라도 이미지가 필요하신 분이 게시다면 안물어 봐도 되니 다 가져가셔도 됩니다."

 

그런데 임파첸스를 좋아하시는 분들이 또 계실까?,,ㅎ

 

 

 

 

물을 먹은 임파첸스..

 

 

 

그런데 만리향이 향기가 너무 좋아서 사왔는데

사올 때 것만 향기가 있지 다음에 피는 것은 향기도 없어서

저걸 쏟아버리고 여인님이 말한 야래향 나무를 심을까 생각 중인데

글쎄 자나가는데 어디서 향내가 슬쩍,,,

 

 

 

 

주방에 좋은 향내 좀 풍기라고 요래 사다가 심었는데

꽃은 저렇게 피는데도 향은 도무지 안나더니...

 

 

 

오모나, 오늘 핀 이 한 송이의 향내가 진동해서 방안으로까지 들어오네.

 

 

 

이 꽃도 역시 접사기능으로 잡아보고,,,흡사 치자꽃 처럼 생긴,,,萬里香

이렇게 예쁠 수가,,,버릴려고 했는데 속으로,,,ㅎ

 

 

 

이 꽃 한송이에 취해서 행복한 날...

사랑하는 블로그 친구님들께

임파첸스와 함께 만리꽃 향기도 다 드리겠습니다.

 

 

 

 

 

(이미지는 다음에서 델꼬 왔어요)